[Y리뷰] "재혼도 자녀있어도 OK"...'미우새' 김건모, 결혼 향한 진심

'쉰짱구' 김건모가 마침내 솔로 탈출할까?

지난 15일 오후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김건모와 김종민이 함께 이무송이 운영하는 결혼정보회사를 찾았다.

평소 장난기 넘치던 김건모였기에 결혼정보회사에서도 엉뚱한 매력이 발산될거라 예상했지만, 의외로 웃음기 쏙 뺀 진지한 상담이 펼쳐졌다. 재혼이어도 되고 자녀가 있어도 괜찮다는 현실적인 조건까지 내걸며 결혼에 대한 간절한 바람을 드러냈다.

김건모는 그간 '미우새'를 통해 자유분방한 라이프를 보여줬다. 사람들과 어울리는 것을 좋아하고 음주와 자신만의 취미 생활을 즐기는 김건모는 결혼보다는 독신의 삶을 지향하는 것처럼 보였다.

하지만 결혼정보회사에 도착한 김건모의 태도는 사뭇 진지했다. 슈퍼맨 티셔츠 대신 수트를 차려입었고, 만남의 기준이 되는 프로필 작성에도 진지하게 임했다. 키부터 자산정보까지 신중하게 써 내려갔다.

하지만 결혼정보회사 기준의 프로필 평가 결과 김건모 중하등급이었다. 50대라는 나이, 애주가와 장난스런 이미지 때문이었다.

김건모는 이 같은 결과를 받아들이며 맞선 상대방이 재혼이어도 상관 없었고, 오히려 딸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결혼정보회사를 찾기까지 오랜 고민을 했고, 실제로 결혼에 대해서도 진지하게 생각하고 있음이 묻어났다.

다음주 예고편에서는 김건모와 김종민이 맞선 상대방을 만나려는 모습이 그려졌다. 김건모가 솔로 탈출에 성공할 수 있을지 궁금해 진다.

YTN Star 최보란 기자 (ran613@ytnplus.co.kr)
[사진 = S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