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원 회유때문에 종업원 집단 탈북"

"국정원 회유때문에 종업원 집단 탈북"

2018.07.15. 오전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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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6년 4월 중국의 북한식당 여종업원들의 집단 탈북이 국가정보원의 회유때문이었다고 당시 식당 지배인이 밝혔습니다.

당시 중국 저장에 있는 북한 류경식당 지배인이었던 허 모 씨는 국정원이 동남아시아에 식당을 차려주겠다며 종업원들과 함께 탈북하라고 회유했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습니다.

허 씨는 국정원의 회유에 결정을 내리지 못하자 그동안 국정원에 협력한 사실을 북한에 폭로하겠다며 탈북하라고 협박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따라 12명의 종업원 대다수가 동남아 식당에서 일하는 줄 알고 자신을 따라왔다고 허씨는 밝혔습니다.

허씨의 주장대로 이른바 기획 탈북은 그동안 북한은 물론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 그리고 유엔 차원에서 제기하는 문제로 논란이 확산되는 추세입니다.

그렇지만 일부 종업원들은 한국에 남기를 원하는 것으로 알려져 정부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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