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46일 만에 정상화...문희상 "협치의 국회"

국회, 46일 만에 정상화...문희상 "협치의 국회"

2018.07.13. 오후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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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회가 46일 만에 본회의를 열고 20대 국회 후반기를 이끌어갈 의장단을 선출했습니다.

다음 주에는 상임위원장을 선출한 뒤 경찰청장, 대법관 후보자 청문회 등이 차례로 진행됩니다.

염혜원 기자입니다.

[기자]
"275표 중 259표를 얻은 문희상 의원이 국회의장으로 당선됐음을 선포합니다."

20대 후반기 국회의장으로 더불어민주당 출신의 6선 문희상 의원이 선출됐습니다.

문희상 신임 국회의장은 전반기가 청와대의 계절이었다면 후반기는 국회의 계절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를 위해 여당에는 책임 있는 자세를, 야당에는 경쟁적 협조를 당부했습니다.

[문희상 / 신임 국회의장 : 후반기 국회 2년은 첫째도 협치, 둘째도 협치, 셋째도 협치가 최우선이 될 것을 약속드립니다.]

부의장은 자유한국당 5선 이주영 의원과 바른미래당 4선 주승용 의원이 맡게 됐습니다.

의장단 선출을 마친 국회는 다음 주부터 본격적인 7월 임시국회 일정에 돌입합니다.

먼저 16일 본회의에서는 17개 상임위원회의 위원장을 선출하고, 거대 상임위였던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를 두 개로 나누기 위한 국회법 개정안을 처리합니다.

또 19일에는 민갑룡 경찰청장 내정자, 23일부터 25일까지는 대법관 후보자 3명의 인사청문회가 예정돼 있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26일 본회의를 열어 교육위원회와 문화체육관광위원회의 위원장을 뽑고, 청문회를 거친 후보자들의 임명동의 표결을 합니다.

여야 모두 일하는 국회를 다짐하고 있지만, 민주당은 개혁 입법을 우선으로 하는 반면, 한국당은 정부 정책의 문제를 파헤치겠다고 벼르고 있어서 후반기 국회가 협치의 결실을 맺기까지 적지 않은 난관이 예상됩니다.

YTN 염혜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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