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유엔사에 15일 군 장성급 회담 제의

北, 유엔사에 15일 군 장성급 회담 제의

2018.07.12. 오후 10:53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오늘 미군 유해송환 실무회담에 불참한 북한이 유엔군사령부에 오는 15일 장성급 회담 개최를 제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유엔사 측은 북측이 오늘 오전 판문점 공동경비구역의 군정위 소회의실에서 열기로 한 회담에 나오지 않자 북측에 전화를 걸었고, 북측은 15일에 장성급 회담을 열자고 제의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북측은 전화 통화에서 유해송환 문제를 협의하는 격을 높이자는 취지로 장성급 회담을 제의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외교 소식통은 유엔사 측이 미 국방부에 북측 제의 내용을 전달하고 회신을 기다리고 있다며 오는 15일 회담이 열릴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습니다.

앞서 미국 측은 오늘 판문점에서 유해송환 관련 실무회담을 개최하는 방안을 북측과 논의했지만, 북한 측의 불참으로 불발됐습니다.

외교부 당국자는 이와 관련해 정부는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평화체제 구축이라는 목표 달성을 위해 미군 유해송환을 포함해 6·12 북미정상회담 때 합의된 사항들이 신속히 이뤄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