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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유해 30구 송환 입장"...판문점 협상 '삐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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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 2018-07-12 18:05
앵커

북미 간 유해 송환 협상이 난항을 겪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200구의 미군 전사자 유해 송환을 공언했는데, 북한은 30구만 내주겠다는 입장을 펴면서 협상이 교착상태에 빠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강정규 기자입니다.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6.12 북미정상회담이 끝난 지 열흘도 안 된 시점에 전사자 유해 200구 송환을 공식화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지난달 21일) : 우리의 위대한 전사자 영웅들의 유해 200구를 이미 돌려받았습니다.]

주한미군은 유해를 담을 나무상자 100개를 판문점에 옮겨놓고, 오산 공군기지엔 환송 의식을 위한 금속관 158개를 준비했습니다.

그러나 당장 이뤄질 것 같던 유해 송환은 차일피일 미뤄졌습니다.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이 세 번째로 평양을 방문했지만, 역시 빈손으로 돌아와야 했습니다.

외교 소식통은 북한이 유해 30구만 넘겨 주겠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어서 협상이 교착상태에 빠졌다고 설명했습니다.

북미 양측은 12일 판문점에서 만나 담판을 짓기로 했지만, 북측이 협상 테이블이 나타나지 않을 거란 관측까지 나왔습니다.

미군 관계자는 우리도 기다리는 입장이라며 협상 시작 여부를 포함해 진행 상황에 대해 확인해 줄 수 있는 게 없다고 말했습니다.

북미 간 협상 장소인 군사정전위소회의실(T-3)도 통상 대령급 이하 실무진의 회의 공간이어서 애초에 의미 있는 결과를 도출할 자리는 아니었다는 후문입니다.

실제 켈리 맥키그 미 국방부 전쟁포로 실종자확인국(DPAA) 국장은 판문점에 직접 가지 않고 서울에 머물렀습니다.

북미 간 비핵화 협상이 속도를 내지 못하는 가운데 유해 송환마저 난항을 겪는 모습입니다.

YTN 강정규[live@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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