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필 별세 소식에 정치권 일제히 '애도'

김종필 별세 소식에 정치권 일제히 '애도'

2018.06.23. 오전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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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김종필 전 국무총리가 별세하자 정치권도 일제히 애도를 표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김 전 총리의 삶 자체가 한국 현대사라고 평가했고, 자유한국당은 보수정당 위기에 별세 소식을 들어 가슴 아프다고 밝혔습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조성호 기자!

김 전 총리 별세와 관련해 각 당 어떤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까?

[기자]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김종필 전 총리의 별세를 국민과 함께 애도한다고 밝혔습니다.

박범계 수석대변인은 서면 브리핑을 통해서 5·16 쿠데타, 한일 국교정상화, 9선 국회의원, 두 차례 국무총리 등 고인의 삶은 말 그대로 명암이 교차했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고인의 별세로 이제 공식적으로 '3김 시대'가 종언을 고한 셈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이어 평가는 후대에 미루더라도 김 전 총리는 한국 현대사 그 자체로 기억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자유한국당 김성태 대표 권한대행도 너무나 가슴 아프게 생각한다며 조의를 표했습니다.

김 권한대행은 언론과 통화에서 이 땅의 자유민주주의와 배고픔을 이겨내고 오늘의 경제 대국이 되기까지 김 전 총리의 발자국이 중요하게 느껴진다며, 특히 보수 정당의 절체절명 위기에 별세 소식을 접해 가슴 아프다고 말했습니다.

홍준표 전 대표도 각박한 정치 현장의 로맨티스트였다고 김 전 총리를 돌아보면서 큰 어른을 잃어버렸다는 안타까움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바른미래당 유의동 수석대변인도 김 전 총리의 영면에 애도를 표한다면서 이는 역사의 단절이라기보다 또 다른 미래로 연결된 출발점이라고 믿는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고인이 생전에 바랐던 대한민국 정치 발전과 내각제를 바탕으로 한 민주주의 발전은 후배 정치인들의 과제로 남았다고 덧붙였습니다.

민주평화당 장정숙 대변인은 고 김대중 전 대통령과 DJP 연합을 통해 '국민의 정부' 출범에 큰 기여를 했다고 평가하면서 깊은 애도와 고인의 명복을 빈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YTN 조성호[chosh@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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