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동북아 다자 안보 체제, 푸틴과 긴밀히 협력"

문재인 대통령 "동북아 다자 안보 체제, 푸틴과 긴밀히 협력"

2018.06.20. 오후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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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러시아를 국빈 방문하는 문재인 대통령이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 정착을 위해 동북아 다자 안보 협력 체제를 구축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또 북미 고위급 회담에서 북한은 더 구체적인 비핵화 방안을 내놓고, 미국도 상응하는 조치를 제시해 함께 실천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권민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우리 대통령으론 19년 만에 러시아를 국빈 방문하는 문재인 대통령이 러시아 언론들과 먼저 만났습니다.

문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북한 비핵화와 한반도 평화를 위한 한·러 협력을 역설했습니다.

남북 평화체제가 구축되면 주변국을 포함한 동북아 다자 안보 협력체제로 발전시켜야 한다며,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과 긴밀히 협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한·러 양국이 북한을 견인하는 3각 협력 의지도 거듭 피력했습니다.

남북 경제협력 시대가 열리면 러시아가 함께하는 남·북·러 협력이 본격화해야 한다며, 김정은 위원장도 공감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세부적으로 철도, 가스, 전기 분야의 3각 협력이 빠르게 시작될 수 있다며, 남북한 경제에 큰 이득이 되고 일본도 혜택을 보는 등 공동 번영을 촉진할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또 북미 회담을 기대 이상의 대성공으로 평가하며, 완전하고 신속한 실천을 내세웠습니다.

현재 북한의 비핵화 조치에 한미 연합훈련을 유예하는 등 남북·북미 합의가 아주 빠르게 실천되고 있다고 봤습니다.

그러면서 북미 고위급 회담을 앞두고 북한은 더욱 구체적인 비핵화 방안을 제시할 필요가 있고, 미국도 상응하는 포괄적 조치로 신속히 대응해 함께 실천해가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YTN 권민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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