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북한과 중국 소식은 충분히 듣고 있어"

靑 "북한과 중국 소식은 충분히 듣고 있어"

2018.06.19. 오전 11:42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앵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중국 방문에 대해 청와대는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 북한과 중국의 상황에 대해서는 충분히 듣고 있고 우리 정부와도 긴밀하게 소통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신호 기자!

청와대도 김정은 위원장의 중국 방문을 사전에 알고 있었던 건가요?

[기자]
북측이나 중국 측으로부터 통보를 받았다고 확인해주지는 않고 있지만 김 위원장의 도착 전에 알고는 있었던 것 같습니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김정은 위원장의 방중이 확인되지 않았던 상황에서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주시하고 있다면서 북측과는 긴밀하게 소통이 이뤄지고 있다고 YTN과의 통화에서 밝혔습니다.

하지만 김정은 위원장 방중 계획과 관련한 북측의 사전 통보가 있었느냐는 질문에는 확인해줄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도 오늘 브리핑에서 김정은 위원장의 방중에 관한 정보가 있느냐는 질문을 받았습니다.

이에 대해 김 대변인은 북한과 중국의 상황에 대해서는 우리 정부가 충분히 소식을 듣고 있고 우리의 정보수집능력이 상당하다고 밝혔습니다.

듣기에 따라서는 통보는 받지 못했고 우리 정보기관 등의 활동으로 알아냈다고 해석할 수도 있겠습니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일단 김정은 위원장의 방중과 관련해 청와대가 따로 설명할 사안은 아니라고 본다고 말했습니다.

그렇지만 김 위원장의 방북이 맞다면 북미정상회담 결과를 시진핑 주석에게 설명하기 위한 것 아니겠냐고 관측했습니다.

특히 북미정상회담 이후 한미연합 군사훈련 중단을 트럼프 대통령이 먼저 언급하고 이어서 오늘 한미 국방부가 오는 8월로 예정된 연합 훈련을 유예하겠다고 발표한 점이 주목됩니다.

중국은 그동안 북핵 문제 해법으로 북한의 핵·미사일 개발 활동과 대규모 한미 연합훈련 중단, 이른바 쌍중단을 제안해왔습니다.

최근 김정은 위원장이 시진핑 주석을 가장 많이 만나는데 어떤 의미가 있느냐는 질문도 있었습니다.

청와대는 이에 대해 남북 사이에도 북미회담 이후에 북미회담에 대한 평가, 앞으로의 전망에 대해 여러 채널에서 충분히 소통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지금까지 청와대 춘추관에서 YTN 신호입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