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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8월 연합 훈련 유예...후속 훈련 추후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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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 2018-06-19 09:07
앵커

한미 양국이 오는 8월로 예정된 연합 훈련을 유예하기로 했습니다.

지난 6.12 북미 정상회담과 한반도 평화 분위기 진전에 따른 후속 조치입니다.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김주환 기자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6.12 정상 회담 직후 언급했던 한미 연합 훈련 중단, 결국 현실화됐군요?

기자

우리 시간으로 새벽 6시, 워싱턴 시각으로 오후 5시에 갑자기 발표된 내용인데요.

한미 군 당국은 오는 8월에 실시할 예정이었던 프리덤 가디언 군사 연습의 모든 계획을 유예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추가 조치에 대해서는 한미 간 계속 협의할 예정이고, 후속 훈련에 대한 결정은 아직 이뤄지지 않았다고 덧붙였습니다.

서너 줄짜리 짧은 내용인데, 결국 그동안 매년 실시해온 한미 연합 훈련을 올해는 치르지 않겠다는 점을 공식화한 겁니다.

앞서 지난 12일 역사적인 북미 정상회담 직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미 연합 훈련 중단에 대해 언급한 지 1주일 만입니다.

일단, 중단이 아닌 유예란 표현을 쓴 점이 주목됩니다.

그제 트럼프 대통령이 트위터를 통해 언급했듯이 한미 연합 훈련이 북한의 비핵화 조치 실행 여부에 따라 언제든 재개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한 것으로 보입니다.

통상 명칭인 을지프리덤가디언 대신 을지라는 말을 빼고 프리덤 가디언 연습이라고만 언급한 것도 눈여겨볼 대목인데요.

우리 정부 차원의 을지 훈련과 각급 부대에서 이뤄지는 전술 훈련 등은 계속할 수 있다는 뜻으로 풀이되기 때문입니다.

지휘소에서 컴퓨터 시뮬레이션을 통해 이뤄지는 을지프리덤 가디언은 한반도 유사시 작전 계획 수행 절차를 연습하는 훈련입니다.

1954년부터 유엔사 주관으로 시행하던 포커스렌즈 연습과 1968년 1·21사태를 계기로 시작된 우리 정부의 을지 훈련을 통합해 매년 8월 실시해 왔습니다.

이 밖에도 한미 양국은 매년 3월, 지휘소 훈련인 키리졸브와 실제 병력이 동원되는 독수리 훈련을 병행해 오고 있습니다.

시대에 따라 이름과 방법은 조금 달랐지만, 한미 연합 훈련은 지난 1976년부터 거의 매년 실시돼 왔습니다.

다만, 남북대화와 북미 핵 협상이 진행되면서 1992년과 1994년에 중단됐던 전례가 있습니다.

미국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한미 훈련 유예의 맞교환 대상으로 북한의 미사일 엔진 실험장 파괴 약속을 꼽았는데요.

그러나 북한이 지난해 3월 백두산 엔진 실험을 감행했던 서해 동창리를 포함해 주요 5개 실험장에 대한 폐쇄 조치는 아직 이뤄지지 않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국방부에서 YTN 김주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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