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뉴스] 북미정상회담, 강렬한 인상 남긴 1분

[자막뉴스] 북미정상회담, 강렬한 인상 남긴 1분

2018.06.13. 오전 08:58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점심을 마치고 회견장 밖으로 모습을 드러낸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

배석이나 통역자 없이 호텔 안 오솔길을 나란히 걷기 시작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틈틈이 김 위원장에게 말을 건넸고, 김 위원장은 활짝 웃으며 화답했습니다.

김 위원장이 어린 시절 스위스에서 유학한 경험이 있는 만큼, 소통에는 문제가 없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산책 시간은 1분 정도에 불과했지만, 두 정상의 표정은 강렬한 인상을 남겼습니다.

이른바 '산책 회담'은 지난 4월 남북정상회담 때 도보 다리에서 시작됐습니다.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도보 다리를 걷다가 의자에 앉아 40여 분 넘게 대화를 나누는 모습이 화제를 모았습니다.

지난달 북중 정상회담 때는 해안가를 배경으로 비슷한 분위기가 재연되기도 했습니다.

산책 외교는 엄청난 긴장감 속에 진행되는 정상회담의 딱딱한 분위기를 풀 수 있고, 자연스러운 분위기에서 둘만의 이야기를 터놓을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연이어 계속된 '산책 외교'가 정상회담의 한 과정으로 자리 잡을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취재기자 : 차유정
영상편집 : 이승환
자막뉴스 제작 : 육지혜 에디터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