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뉴스] 北 대규모 수행단...김정은 숙소 주변 '작은 평양'

[자막뉴스] 北 대규모 수행단...김정은 숙소 주변 '작은 평양'

2018.06.11. 오전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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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국기를 펄럭이는 의전 차량 2대가 호텔로 들어갑니다.

차량 뒷좌석 출입문에는 최고 존엄을 상징하는 황금색 국장이 선명합니다.

평양에서 직접 수송해 온 김정은 위원장의 전용 차량입니다.

수행단이 탄 차량 행렬은 그 앞뒤로 한참 동안 이어졌습니다.

경호 요원들이 타고 온 45인승 버스를 포함해 승용차와 승합차 등 김 위원장의 숙소로 들어간 차량만 20여 대에 이릅니다.

하루 전에 도착한 선발대와 주변 호텔에 묵는 수행원들까지 합하면 그 수는 더 많아집니다.

앞서 선발대를 태우고 싱가포르에 온 중국 국제항공 A-330의 최대 탑승 인원은 약 300명.

본진이 타고 온 보잉-747과 참매 1호인 일류신-62 기종엔 각각 500명과 200명이 탈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특별기로 개조된 기체라는 점을 고려하면 탑승 인원이 크게 줄지만, 그래도 수백 명에 달하는 수행원을 거느리고 왔다는 계산이 섭니다.

본진과 함께 이동한 화물기는 수행원 대신 김 위원장의 전용 차량과 음식 등을 싣고 온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김정은 위원장이 머무는 호텔 주변은 김일성-김정일 배지를 단 수행원들로 넘쳐나 그야말로 작은 평양을 방불케 하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 강정규
촬영기자 : 박한울
영상편집 : 연진영
자막뉴스 제작 : 육지혜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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