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3 지방선거 관심지역] '엄빠'들의 세종

[6·13 지방선거 관심지역] '엄빠'들의 세종

2018.06.10. 오전 0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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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국에서 가장 젊은 도시가 어디인 줄 아십니까?

바로 세종특별자치시입니다.

엄마 아빠, 요즘 줄임말로 '엄빠'라고 하죠.

이 젊은 엄마 아빠들의 표심은 어디로 향할까요?

강려원 앵커가 세종시민들의 관심사를 짚어봤습니다.

[강려원 앵커]
세종시는 지난 2012년 7월에 출범했습니다.

올해로 6살이 되는데요,

지금 세종시의 인구수, 얼마나 될까요?

출범 6년밖에 안 됐는데, 30만 명에 가깝습니다.

처음 생길 때만 해도 10만3천 명 정도밖에 안 살았는데,

6년 만에 3배 가까이 늘어난 겁니다.

그럼 세종시민들의 나이대를 살펴볼까요?

우선 30-40대가 전체의 37% 조금 넘게 차지하고 있습니다.

65살 이상 노인은 10%도 안 됩니다.

무슨 의미일까요?

세종시에는 젊은 엄마 아빠들이 많다는 얘기입니다.

육아나 교육·주거 환경이 젊은 부모들의 가장 큰 관심거리죠.

젊은 도시, 세종에서는 특히 그럴 겁니다.

[인소리 / 세종시민 : 세종은 젊은 도시이다 보니까 젊은 부부들이 굉장히 많고, 어린아이가 굉장히 많아요. 그런데 믿고 맡길 만한 보육 시설이 조금 부족하다는 말들이 많이 있거든요.]

[임길묵 / 세종시민 : 내 집 마련도 참 중요하다고 생각하는데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은 주거 환경이라고 생각합니다. 접근성도 좋고 교육 환경도 완벽한 그런 좋은 환경이면 더 바랄 게 없지만 그런 방향을 가지고 정책을 추진해 나가면 좋겠습니다.]

'세종시는 곧 행정수도'.

이걸 헌법에 명문화 하는 게 세종시의 숙원입니다.

수도는 서울이라는 관습헌법을 깨고, 행정기관들이 위치한 명실상부한 수도의 지위를 가져야 한다는 건데,

모두 아시다시피, 최근에 개헌 국민투표가 물 건너갔죠.

세종시민들의 실망감이 큰 상황인데요,

개헌 이슈가 선거 판세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도 관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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