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앤이슈] 미리 보는 싱가포르 센토사 섬

[뉴스앤이슈] 미리 보는 싱가포르 센토사 섬

2018.06.08. 오후 12:44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우리 시간으로 다음 주 화요일 오전 10시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싱가포르 센토사 섬 카펠라 호텔 회담장에 마주 앉게 됩니다.

말레이어로 '평화와 고요'를 뜻하는 센토사 섬을 미리 둘러볼까요?

센토사 섬은 싱가포르 본섬과 700m 길이의 다리로 연결돼 있습니다.

모노레일이나 케이블카를 타고도 들어갈 수 있지만, 두 정상이 차로 이동한다면 반드시 이 다리를 거쳐야 합니다.

요 며칠 카펠라 호텔 주변에선 삼엄한 경계가 펼쳐지고 있는데요.

외부인 출입이 철저히 통제되고, 경찰이 수시로 순찰하며, 군용기와 군 헬리콥터가 자주 눈에 띄고 있습니다.

카펠라 호텔에서 5분만 걸어가면 경치가 아름답기로 소문난 '팔라완 비치'가 있는데요.

회담 분위기가 좋다면 이곳에서 색다른 장면이 연출 되지 않을까 하는 기대도 있습니다.

4월 남북 정상회담의 '도보 다리 회담', 5월 북중 정상회담의 '다롄 해변 산책 회담' 기억하시죠?

두 정상이 자연을 배경으로 둘 만의 대화에 집중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는데요.

김정은 위원장과 트럼프 대통령도 이런 분위기를 연출할까요?

싱가포르 분위기도 상당히 들떠있습니다.

현지 식당에 등장한 북미정상회담 특별 메뉴들인데요.

한국산 김치와 미국산 쇠고기를 버무린 김치볶음밥에, 북한의 인공기와 미국의 성조기로 장식한 햄버거, 또 트럼프 대통령이 즐기는 콜라와 한국의 소주를 섞은 칵테일까지 등장해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