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굳히기' vs 野 '뒤집기'...막판 변수는

與 '굳히기' vs 野 '뒤집기'...막판 변수는

2018.06.06. 오후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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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종호 / 세한대 교수, 김광덕 / 前 한국일보 정치부장

[앵커]
6.13 지방선거가 이제 꼭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8일과 9일 이틀 동안 사전투표가 진행됩니다.

이번에는 북미 정상회담과 함께 투표율이 변수가 될 거라는 전망이 나오는데요.

자세한 내용 세한대 배종호 교수 그리고 김광덕 전 한국일보 정치부장과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인터뷰]
안녕하세요?

[앵커]
이번 지방선거가 꼭 일주일 남지 않았습니까?

[인터뷰]
그렇습니다.

[앵커]
앞서서 모레와 글피, 8일과 9일 사전투표가 진행되는데 사전투표하실 계획이 있으십니까?

[인터뷰]
저는 지난 대선 때도 사전투표를 했고요. 이번에도 사전투표를 할 생각입니다. 그 이유는 사전투표는 전국 어디서나 할 수 있기 때문에 제가 시간을 잘 조절할 수 있어서 굉장히 편리하더라고요. 그리고 문재인 대통령도 사전투표를 하시겠다고 그래요. 첫날인 8일에 하시겠다는 건데 그 이유는 아무래도 지방선거에 전 국민들의 관심을 불러일으켜서 투표율을 높여보시겠다, 그런 뜻이 담겨 있고요.

일단 이번에 변수가 여러 가지가 다 사라지고 투표율 변수밖에 남지 않았는데 투표율이 높으면 기본적으로 여당이 우세할 것으로 그렇게 전망이 되고 투표율이 낮으면 야당이 유리할 것으로 그렇게 전망이 되는데 실제로 그대로 이루어질지는 지켜봐야 되겠지만 어쨌든 2030 젊은 세대들이 많이 참여하면 투표율이 높아지니까 투표율이 높아지면 좀 여당인 민주당이 유리한 그런 결과가 나오지 않을까 이렇게 생각이 듭니다.

[앵커]
그런데요. 12일에 북미 회담이 열립니다. 그리고 그다음 날에는 남북미 회담까지 일각에서 이야기가 나오고 있는데 그래서 이번 지방선거 이슈가 묻혔어요. 일각에서는 투표율이 역대 최저치로 나오는 게 아니냐 이런 이야기까지 나오고 있거든요.

[인터뷰]
일단 투표율에 대해서 먼저 이야기하자면 투표율이 지난 2014년 지방선거 때는 56.8% 정도가 됐습니다.

[앵커]
56.8%?

[인터뷰]
그러면 이번에 투표율은 과연 그러면 그보다 높아지느냐 그러면 어느 정도 높아질 수 있느냐, 관심이 있는데 한때 우리나라 투표율이 낮아지다가 다시 높아지는 추세로 지금 가고 있어요. 지난 대선 때는 77.2% 가 됐는데 그래서 이번 지방선거는 선거 열기가 많이 바람이 불지 않고 열기가 굉장히 저조한 상황 아닙니까? 그럼에도 불구하고 56.8%보다는 높아질 거라는 견해가 일단 다수인데.

선관위는 이런 걸 이렇게 내놨어요. 선관위는 지난 선거 때는 여론조사를 투표를 꼭 하겠다는 사람을 물었더니 55.8%라고 답했는데 실제 투표율은 56.8%로 나왔으니까 이번에 꼭 투표하겠다고 한 사람이 70.9% 가량이 나오기 때문에 투표율이 70% 전후까지 나올 수 있다는 기대를 해보는 식으로 이야기했는데 제가 보기에 이번에 그런 측면을 감안하면 투표율이 높아질 수 있습니다마는 또 그동안 추세가 그렇고. 그러나 최근 선거에 대한 바람이 덜 불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저는 투표율은 제 예측으로는 개인적으로는 60%을 약간 상회하는 수준이 아니겠느냐 하는 예측을 해봅니다.

[앵커]
지난 지방선거보다는 올라간다고 보는 거군요?

[인터뷰]
지난 지방선거보다는 한 5%가량은 올라가지 않을까 이런 예상을 합니다.

[앵커]
투표율은 어느 정도, 예상하시는 사전투표율은 어느 정도로 보십니까?

[인터뷰]
사실은 사전투표율이 전국적으로는 지난 지방선거가 처음 실시된 거요. 2013년 재보선 때 처음 도입됐는데 2014년 지방선거 때 전국 단위로 처음 실시됐는데 당시에는 11.5%의 사전투표율을 기록했어요. 그런데 사전투표율이 계속 늘어나면서 지난 대선 때는 26.1%까지 올라갔기 때문에 사전투표율이 굉장히 편리한 측면이 있거든요, 아까 말했지만. 그날 또 시간에 대선 때 쫓기지 않고 할 수 있다는 이런 장점이 있기 때문에 이번에 사전투표율은 상당히 지난 지방선거 때보다 높아지지 않을까. 저는 20% 전후로까지 올라갈 수 있다. 참고로 저도 이번에 사전투표 때 한번 해볼 생각입니다.

[앵커]
그렇군요.

[앵커]
교수님 생각도 들어봐야 될 것 같아서요. 어떻게 전망하십니까?

[인터뷰]
저도 이제 상승세로 보거든요. 비슷하게 말씀하셨는데 기본적으로 사전투표는 계속해서 올라가는 그런 추세입니다. 최초로 2014년 지방선거 때 됐는데 그때 11%였는데 그다음에 총선에서는 12% 그리고 대선에서는 26%까지 넘어서 그때 문재인 대통령 후보가 만약에 25%가 넘으면 프리허그를 해 주겠다고 했는데 25%가 넘어서 26%까지 가서 문재인 대통령, 결국 이제 당선되는 그런 결과를 낳았지 않습니까. 그래서 지금 민주당에서 내세우고 있는 운동이 뭐냐하면 2060 운동인데요.

20은 뭐냐하면 사전투표율이 20%가 넘으면 민주당 여성 의원 5명이 머리를 파란색으로 물들이겠다라는 거고 그리고 본투표율이 60% 넘으면 남성 의원 5명이 또 머리를 파란색으로 물들이겠다.

[앵커]
파란색은 민주당 색깔이죠?

[인터뷰]
그렇습니다. 그렇게 해서 투표율 독려를 하는데 제가 볼 때는 계속 이렇게 상승되는 추세를 볼 때 사전투표율은 20% 플러스마이너스가 될 것 같고요. 그리고 이제 선관위 조사는 70%까지 투표율을 보고 있는데 제가 볼 때는 60에서 70% 정도는 나오지 않을까. 왜냐하면 지금 굉장히 굵직굵직한 이슈가 있지 않습니까. 중간 평가 성격이 있는데 적폐청산이라든지 그리고 한반도 평화 이런 부분에 대해서 국민적인 관심사를 갖고 또 투표에 참여하겠다는 그런 의사가 여론조사 결과 나타나고 있기 때문에 제가 볼 때는 예년보다는 상당히 높은 투표율을 기록하지 않을까 이렇게 생각합니다.

[앵커]
오늘 그런 가운데 지방선거 일주일 남겨놓고 앞으로 실시되는 여론조사는 공표할 수가 없죠. 마지막 어떻게 보면 여론조사, 곧 발표할 수 있는 여론조사라고 할 수 있는데 전체적으로 대구, 경북, 제주를 제외한 14곳에서 더불어민주당이 우세를 보이고 있다, 이런 여론조사 결과나 나왔어요.

[인터뷰]
방송 3사가 공동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인데 가장 큰 규모로 이루어진 이번의 여론조사죠. 그런데 전국 광역단체가 17개인데 그중에서 민주당이 일일이 숫자를 다 소개할 수 없습니다마는 아까 정확히 말씀하셨지만 대구와 경북 그리고 제주를 제외한 14군데에서 민주당이 그중에서도 대다수 지역에서 민주당이 상당히 큰 차이로 우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여론조사에서. 그리고 세 군데 중에서 대구와 경북은 한국당이 우세인데 한국당이 여론조사상으로는 큰 우세가 아니라 대구 같은 경우에는 크게 우세라고 규정하기도 어려울 정도로 굉장히 오차범위 내에서 앞선 정도였고요.

그다음 경북은 그거보다 좀 더 다소 그보다 큰 차이로 앞서 있는 그런 상황이고 제주에서는 무소속의 원희룡 현 지사가 조금 앞서 있는 그런 상황입니다.

[앵커]
그러면 각 당은 이번 지방선거 판세를 어떻게 좀 예상하고 있는지 저희가 그래픽을 준비했습니다. 화면 보시죠. 먼저 광역단체장을 보면 총 17곳 중에 민주당은 15곳에서 승리를 예상하고 있고 한국당은 6, 7곳 정도에서 이길 수 있다, 이렇게 보고 있는데. 글쎄요. 오늘 여론조사 결과가 나온 걸 보면 일단은 좀 차이가 있습니다.

[인터뷰]
오늘 여론조사를 보면 거의 민주당 같은 경우는 맞아떨어지는 그런 경우 아닙니까. 그리고 한국당 경우는 전혀 좀 차이가 크게 나는 그런 상황인데 지금 민주당은 전체 광역자치단체장이 17곳입니다. 17곳에서 목표를 최대치를 잡아서 15개를 했는데 지금 여론조사 결과 14곳에서 이기는 걸로 나타나지 않습니까? 그리고 대구, 경북하고 그리고 제주. 그런데 제주는 또 무소속인데 이렇게 되면 지금 자유한국당 같은 경우는 최대 7곳까지 잡았거든요.

그러면 현재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자유한국당이 우세를 보이고 있는 곳이 2곳이고 그 2곳도 굉장히 불안한 우세를 점하고 있는 이런 상황이거든요. 그래서 제가 볼 때는 민주당은 17곳에서 자신들이 15곳을 예상했지만 12 플러스 알파 정도 될 것 같고 자유한국당은 3 플러스 알파 정도가 되지 않을까, 이렇게 전망이 됩니다.

[인터뷰]
제가 보기에 그러면 민주당은 왜 15곳 정도를 이길 수 있다고 보고 한국당은 왜 7곳에 이길 수 있다고 보는, 아까 여론조사에서는 굉장히 차이가 나는데. 그런데 이거는 전략적 차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민주당은 여론조사에 비교적 가까운 식으로 입장을 내세운 거는 이렇게 해서 현재 여론조사의 이러한 우위 구도를 계속 지켜가겠다는 그런 전략이고요.

한국당 같은 경우 여론조사를 그대로 이런 여론조사 식으로 인정을 하고 그렇게 하게 되면 많은 지역에서 지금 지지율에서 뒤지고 있기 때문에 일종의 보수층의 사표, 투표에 참여하지 않는 사표가 생기거든요. 그러니까 그런 거를 막기 위해서 굉장히 목표를 좀 더 높게 잡으면서 우리가 바닥민심은 다르다. 또 숨은 표가 있다는 것을 강조함으로써 표를 결집하기 위한 그런 전략으로 보입니다.

[앵커]
서로 이제 아전인수 격으로 여야 입장에서 생각을 할 텐데 말이죠. 번번이 과거에 보면 여론조사하고 실제 결과가 종종 틀리는 경우가 있지 않습니까. 심지어는 정확한 출구조사 결과조차도 틀리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요, 이번에는 어떨 것 같아요?

[인터뷰]
이번에는 제가 볼 때 큰 변수는 없어 보입니다. 첫 번째 이유는 보수가 사실상 궤멸된 그런 상태이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이런 부분은 이제 보수진영의 정당에서도 인정하는 그런 현실인데요. 아시는 것처럼 박근혜 전 대통령이 사상 최초로 탄핵 파면돼서 구속 수감됐지 않습니까? 여기에다가 이명박 전 대통령까지 구속 수감이 되면서 굉장히 보수가 지리멸렬한, 보수가 분열된 상태. 그리고 선거가 굉장히 구도가 중요한데 지금 현재 민주당은 단일화가 사실상 되어 있는데 지금 보수는 분열되어 있는 이런 굉장히 불안정한 구조 때문에, 불리한 구조 때문에 제가 볼 때는 이러한 상황이 그대로 될 것 같고요.

또 여기에 현재 큰 이슈가 남북 관계 그리고 북미 관계 아니겠습니까? 그래서 전반적으로 보수 진영의 기존의 유권자들도 남북 문제 그리고 북미 관련해서 외교에 있어서는 문재인 대통령의 방향과 정책이 맞다라는 그런 의사표시를 내주기 때문에 큰 변수는 없을 것 같고요. 여기에 또 이제 홍준표 리스크가 현실적으로 존재하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홍준표 대표 같은 경우에 현실적으로 지금 유세를 본인이 사실상 중단한 그런 상태 아닙니까? 그 이유는 후보들이 홍준표 대표가 오면 10% 정도가 떨어지니까 오지 말아달라고 요청까지 하는 그런 상황이기 때문에 이런 것들을 종합적으로 볼 때 제가 볼 때는 큰 변수가 없이 오히려 여론조사 결과가 그대로 결과와 일치하는 그런 결과가 나오지 않나 이렇게 생각합니다.

[인터뷰]
제가 다른 이야기를 해드리는 것이 좋을 것 같아서.

[앵커]
홍준표 대표 말씀하셨지만 홍준표 대표 같은 경우 보면 여론조사 결과를 믿지 못하겠다 이런 입장 같아요.

[인터뷰]
홍준표 대표도 여론조사를 믿지 못하겠다고 했고 안철수 서울시장 후보도 여론조사를 믿을 수 없다고 대표적으로 이야기하는 분이 이제 두 사람이죠. 그런데 이게 아까 우리 배 교수께서 홍준표 후보가 오면 지지율이 몇 프로가 떨어진다고 하는 거는 제가 보기에는 이거는 제가 다시 보완을 해 주는 것이 좋을 것 같은데 몇 프로 떨어질 수 있다라고 후보들이 우려를 하는 거는 보이고 있는데 그게 몇 프로가 떨어진다는 것은 제가 보기에 장담할 수는 없는 것 같고요. 그게 정확히 수치로 나온 게 아니니까. 그런데 이제 제가 보기에는 이렇습니다.

객관적으로 이렇게 보면 저도 계속 꾸준히 정치부 기자와 정치부장을 하면서 선거 때 여론조사를 계속 관찰하고 또 일주일 동안 공개되지 않는 기간 동안 변화 추이를 보고 나중에 개표 결과, 이걸 많이 봐오지 않았습니까. 그런데 그렇게 볼 때 지금까지 역대를 보면 대선은 거의 그게 근접을 했어요. 대선의 경우에는 그게 정권의 성격이, 사람들이 정권이 무서워서 대답을 제대로 안 한 거다, 이런 논란도 있지 않습니까?

그런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선은 미래 권력을 정하는 여러 가지 이러한 선택이라고 보고 또 자기 이해관계와 모든 국가의 운명을 결정하는 거기 때문에 거의 의사표시를 해서 막판에 보면 전국단위 오차가 1% 이내 정도밖에 나지 안 났어요. 여론조사들 대부분 보면. 그래서 대선은 굉장히 정확한 것을 보여왔는데 총선과 지방선거는 참 안타깝게도 언론들이 많이 반성해야 할 정도로 여론조사 기관도 반성해야 될 정도로 많이 틀려왔던 게 사실입니다.

그런데 그 틀린 거를 완전히 틀렸다고 봐야 되냐. 좀 조금 틀렸다고 봐야 하느냐, 많이 틀렸는데, 그때그때 달랐는데 그때그때 지방선거 같은 경우에도 보면 대체로 여론조사가 여당 후보들에게 더 나왔던 경우가 더 많습니다, 반드시 그런 건 아닌데. 그렇기 때문에 이번에 여론조사를 딱 수치를 갖고 반박할 수는 없는데 이번에 여론조사를 실제 개표를 했을 때는 야당에 지금보다는 조금 더 소위 샤이보수라고 하는 표가 조금 더, 지금보다 더 나올 가능성은 있다. 그러나 그게 현재 차이가 굉장히 지지율 차이가 크기 때문에 ...

[앵커]
뒤집는 수준이 될 수는 모르겠다?

[인터뷰]
뒤집는 수준까지 갈 것이냐 의문을 갖고 있는데 영남권에서는 좀 지켜볼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앵커]
과연 뚜껑을 열어보면 나중에결과가 어떻게 나올지 지켜보도록 하고요. 지역별로 지금부터 좀 들여다보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서울시장. 한국당의 김문수 그리고 바른미래당 안철수 후보가 지금 단일화 서로 양보해라, 계속 이러고 있는 상황이잖아요. 그런데 지금 시간이 너무 없어서요.

[인터뷰]
말씀하신 대로 김문수, 안철수 두 후보가 서로 상대에게 양보하라라는 얘기지. 진정으로 단일화를 하겠다는 그런 의사는 없어 보입니다. 그리고 현실적으로 지금 8일부터 사전투표가 시작되기 때문에 사실상 남은 시간은 내일 하루밖에 없지 않습니까. 그런데 지금 진행되는 양태로 보면 오히려 김문수 그리고 안철수 두 진영 간에 감정의 골이 깊어지고 있는 신경전이 아주 거세지고 있는 그런 상황이거든요. 그래서 제가 볼 때는 두 사람의 단일화는 현실적으로 물건너간 것 같고요.

그리고 또 앞으로 정치적인 미래를 볼 때도 두 사람이 결코 양보할 수 없는 그런 상황입니다. 안철수 후보 같은 경우에도 자신의 미래를 위해서는 결코 이번에 포기할 수 없고 또 김문수 후보 같은 경우도 이번에 유의미한 본인이 결과가 내면 보수를 재건하는 데 본인이 새로운 공간을 만들 수 있다 이런 기대감으로 하고 있는 것 같은데 아까 제가 홍준표 대표 10% 그 얘기는 제 얘기가 아니고 한국당에서 주장한 얘기를 저는 단지 전달한 것뿐이니까그 부분은 저도 바로잡고 싶습니다.

[앵커]
서울시장 단일화 관련한 얘기를 지금 나누고 있는데요. 후보들의 얘기를 잠깐 좀 들어보시겠습니다.

[김문수 / 자유한국당 서울시장 후보 : 현재 상태에서 만날 계획 있느냐? 만날 계획 없어요. 만나자는 제의를 받은 적 있느냐? 없어요. 단일화 할 계획 있느냐? 단일화 할 계획이 지금 없어요. 단일화 제안이 오면 할 것이냐? 제안 온 게 없어요.]

[안철수 / 바른미래당 서울시장 후보 : 지지를 받지 못한 후보가 대승적인 차원에서 포기하거나 또는 마지막까지 경쟁을 하더라도 그건 유권자들이 시민분들이 한 후보에게 표를 모아주실 거라고 말씀드린 바 있습니다.]

[박원순 /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어제) : 제가 관계하는, 우리가 관계할 수 없는 일이고, 또 더군다나 저는 어떤 선거에서도 시민의 마음을 사는 게 중요하지 선거공학적인 접근이 영향을 미칠 거라고 생각지는 않습니다.]

[앵커]
박원순 후보 같은 경우에는 상당히 여유 있는 그런 상황 아니겠습니까. 여론조사상으로 그런 상황인데. 그래서 단일화 얘기가 지금까지도 나오고 있는 건데 어떻습니까. 단일화 가능성 그다음에 단일화가 된다면 어느 정도 영향이 있을지 이 부분이 관심사 아니겠습니까?

[인터뷰]
지금 여론조사를 보면 지금 현재 김문수 후보와 안철수 후보가 거의 접전을 벌이고 있지 않습니까. 그래서 시소게임을 벌이고 있는데 어느 쪽으로 쏠리지 않고 그래서 두 사람을 합쳐도 박원순 후보에게 밀리는그런 상황이어서 현재는 단일화를 하지 않으면 굉장히 어려운, 상당히 이기기 어렵습니다, 사실은. 그렇기 때문에 박원순 현 시장이 굉장히 여유 있는 표정을 짓고 있는데 그래서 단일화를 하자는 말이 많이 나오고 있습니다마는 사실은 하게 되면 사전투표율이 굉장히 높아지는 상황이라 사전투표 전에 해야 효과가 있거든요.

그럼 모레부터 사전투표가 들어가기 때문에 내일까지 하루밖에 안 남았습니다, 오늘 밤 늦었으니까요. 그렇기 때문에 내일 하루 사이에 될 가능성은 현실적으로 굉장히 적다. 완전히 정치라는 건 생물이니까 100% 배제할 수 없지만 굉장히 현실적으로 어려워졌다라고 얘기할 수 있는 상황이고요.

그리고 만에 하나 극적으로 단일화가 될 경우에는 지금 현재 합쳐도 차이가 상당히 나는 상황인데 거기에다가 합치게 되면 시너지 효과라는 게 있어요. 단순한 산수처럼 1+1은 2가 아니라 1+1이 2가 안 되는 경우가 있고 2를 넘는 경우도 있거든요. 2를 넘는 그런 시너지 효과가 나타난다면 접전이 이루어질 수도 있다, 이렇게 보이는데 어떻든 두 사람은 서로 지금 논리가 김문수 후보는 옛날 노무현, 정몽준 후보가 여론조사를 해서 정몽준 후보가 물러서지 않았습니까?

그런 식으로 여론조사를 해서 정몽준 후보처럼 당신이 물러나시고 내가 되면 되겠습니다 입장이고 그다음에 이제 안철수 후보는 내가 그 전에 안철수라는 후보가 박원순 후보한테 양보해서 그렇게 결단하지 않았느냐. 그러니까 김문수 후보, 당신이 이번에 결단하는 게 좋지 않겠습니까라는 입장이라서 그런 입장차가 딱 단일화, 두 단일화의 다른 모델을 제시하고 있어서 쉽지가 않은 상황이다, 이렇게 보여집니다.

[앵커]
만약에 극적으로 말씀처럼 단일화를 하게 된다면 어느 쪽으로 단일화되는 게 본선 경쟁력이 더 있을까요?

[인터뷰]
굉장히 어려운 문제 아니겠습니까. 제가 김문수 후보 쪽으로 하라고 그러면 안철수 후보가 저에게 문제 제기를 할 것이고 또 반대의 경우를 얘기하면 또 김문수 후보가 문제 제기를 할 텐데 지금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1, 2, 3위, 2, 3위 순위가 매우 근소한 차이로 엇갈리고 있는 그런 결과가 나오고. 그리고 단일화를 했을 경우에 경쟁력이 누가 더 있냐라는 부분에서는 안철수 후보가 더 높게 나오는 것은 사실입니다. 이 부분이 공통적으로 나오는 거예요.

그 이유는 김문수 후보 같은 경우에 굉장히 진보적인 성향의 사람이지만 태극기집회 과정에서 보수 색깔을 지나치게 강조하면서 굉장히 확장성이 제한이 됐다라는 평가를 받고 또 실제로 안철수 후보도 이 부분을 계속해서 공격을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표의 확장성이라는 부분에 있어서는 안철수 후보가 더 높아 보이는 건 사실인데요.

중요한 것은 결국 다시 돌아와서 단일화의 가능성인데 그리고 또 하나는 단일화를 했을 경우에 승산이 있는가인데 지금 현실적으로 단일화 가능성은 저는 없어 보이고요. 자신들의 정치적인 미래 때문에. 그리고 지금 이미 박원순 후보가 모든 대부분의 여론조사에서 50%를 넘어버리기 때문에 그리고 두 사람이 합치면 1+1은 2를 넘어서 3, 4로 가는 시너지 효과가 될 수도 있지만 또 이탈세력도 있거든요. 그래서 제가 볼 때는 종합해서 단일화될 가능성은 매우 희박하다, 이렇게 전망이 됩니다.

[앵커]
안철수 후보가 확장성이 있다고 해서 제가 조금 김문수 후보 쪽의 입장일 것 같은 말씀을 드린다면 오히려 그런 집회를 통해서 색깔을 확실히 보여줬기 때문에 보수층을 결집시키는 데는 본인이 유리하다 이렇게 생각할 것 같아요.

[인터뷰]
그렇죠. 보수층을 결집시키는 데는 유리하죠. 확장성 관련해서 안철수 후보의 주장은 자신은 중도 플러스 보수다라고 얘기를 하고 있기 때문에 과연 실제 어떤 결과가 나올지는 미지수인데. 제가 볼 때 그 결과를 확인할 그런 기회도 현실적으로 주어지기가 좀 어렵다, 단일화가 어렵기 때문에. 이렇게 생각이 듭니다.

[앵커]
그런데 이런 와중에 또 김문수 후보와 안철수 후보의 또 측근 간의 주고받은 문자가 공개돼서 논란이 일고 있는데 이게 어떻게 된 일인지 좀 설명을 해 주시죠.

[인터뷰]
측근 간에 문자가 오가는데 이 측근들이 보면 같은 대학, 같은 과 선후배 사이예요. 사실은 둘 다 저하고 또 잘 아는 사실은 선후배 분들이어서 그런데. 인간적으로 알기 때문에 문자를 주고받았는데 이제 이런 식으로 안철수 후보의 측근인 김근식 교수가 이제.

[앵커]
차명진 전 의원한테 문자 보낸 거죠?

[인터뷰]
차명진 전 의원, 김문수 후보의 측근이죠. 문자를 보내서 홍준표 대표를 제치고 이렇게 해가지고 이번 단일화를 안철수로 이렇게 해서 앞으로 서로 잘해볼 수 있지 않느냐 이런 취지로 보냈는데 앞으로 지방선거에 잘해볼 수 있지 않느냐.

[앵커]
취지는 김문수 후보가 좀 양보를 해라 이런 취지인 거죠?

[인터뷰]
그런 취지인 거죠. 그런 식으로 했는데 차명진 전 의원이 직접 이걸 공개한 것 같지 않고요. 간접적으로 누구한테 또 알려주고 그러다 보니까 이 문자를 공개하게 돼서 이게 언론에 또 보도가 되는 바람에 서로 감정적인 공방을 했는데 이거를 또 김근식 교수는 한국당이 공작정치한다고 비판을 하면서 이렇게 했고. 어쨌든 차명진 전 의원 측은 이런 식으로 오히려 김문수가 사퇴할 것처럼 흘려서 이렇게 안철수 후보 측에서 좀 잘못된 거를 했다라고 비판하는 그런 일이 있었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경기도지사 선거 얘기를 해 보도록 하죠. 우선 여기는 검증과 네거티브 사이에서 뜨거운 선거전이 펼쳐지고 있는데요. 여론조사와 별도로. 이 얘기를 좀 잠깐만 들어보도록 하시겠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후보 : 박근혜를 지키기 위해서 출마하셨고, 박근혜 상황이 나쁘니까 탈당하셨고, 바른정당에 갔다가 또 탈당하고, 또 복당하고, 이렇게 정치적 일관성도 없고 신념과 가치가 무엇인지 알 수도 없는 분에게 약속 이행을 기대할 수 있을까요?]

[남경필 / 자유한국당 경기도지사 후보 : 이재명 후보가 오히려 민주당답지 않다는 이야기가 많이 나옵니다. 오히려 오렌지색깔 정당이라고 많이 이야기 하잖아요. (당선되면) 문재인 대통령에게 가장 먼저 반기를 들고 등에 칼을 꽂을지도 모른다고 이야기하는지 자중자애하길 바랍니다. (남경필 후보님의 기대 사항이 아닌가 싶네요)]

[김영환 / 바른미래당 경기도지사 후보 : 제가 잘못하면 교도소 가야 되기 때문에 예 아니오로만 답변해 주시기 바랍니다. (한 질문에 30초로 대답하겠습니다.) 아닙니다. 예 아니오로만 하시기 바랍니다. (그렇게 하지 않겠습니다.) 2009년 5월 22일 노무현 전 대통령이 서거한 날 봉하마을로 가는 여배우에게 전화하셨죠? (그런 일 없습니다.) 없습니까? (네.)]

[앵커]
유독 경기지사 선거에서 이렇게 난타전이 좀 치열한 것 같아요. 왜 그런 것 같습니까?

[인터뷰]
왜 그렇다고 생각하십니까? 제가 볼 때는 좀 죄송하지만 네거티브를 할 만한 요소가 후보들에게 있는 것이 아닌가 이렇게 생각이 됩니다. 그리고 또 네거티브를 통해서 뭔가 좀 판세를 역전시키고자 하는 의도는 분명히 있는데 네거티브를 통해서 판세를 역전시킬 수도 있다라는 기대감을 갖고 있는 것 같고요. 특히 이제 후보의 여러 가지 잡음과 관련해서 지금 다 언론을 통해서 전 국민에게 노출됐지만 지금 이재명 후보 같은 경우에는 형수 욕설 문제 그리고 여배우 스캔들 의혹 문제 이 두 가지가 가장 계속해서 상대방 후보가 공략을 해대는 부분인데요. 이 부분은 제가 볼 때 투표 마지막까지 상대 후보가 계속해서 집요하게 물고 나설 것으로 보이고요.

또 그리고 지금 맞수라고 분류가 되고 있는 남경필 후보 같은 경우에도 역시 아내와의 문제 또 그리고 아들의 문제로 계속해서 사회적인 물의를 빚어서 본인이 사과를 한 그런 국면이 있기 때문에 서로 계속해서 맞불을 불러일으키는 이런 상황 같고. 이러다 보면 사실은 정책 대결인 건전한 선거보다는 굉장히 네거티브의 혼탁한 선거가 될 수밖에 없는데 이런 부분은 지금이라도 두 후보가 특히 두 후보 모두 마음속에 대권이라는 큰 꿈을 갖고 있는 그런 정치인으로 알고 있는데 지금이라도 좀 신사스럽게 정책 대결의 선거로 가야 되지 않나 이런 생각이 듭니다.

[앵커]
일단 지금까지 나온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일단은 앞서가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런 설전들이 과연 결과에 영향을 줄까요?

[인터뷰]
원래 선거전에는 네거티브 선거전이 있고 포지티브 선거전이 있는데 포지티브는 자기의 장점을 주로 내세우는 건데요. 네거티브는 상대의 약점을 주로 거론하는데. 그런데 네거티브가 상당히 여론조사 지지율에 출렁이게 하는 역할을 과거에 많이 해 왔어요. 그렇기 때문에 이번에도 그러한 생각을 갖고 이제 지금 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이 문제를 많이 제기했는데 생각보다는 이번 네거티브의 이 캠페인이 별로 영향을 여론조사 지지율에는 많이 못 미치고 있어요.

그러니까 영향을 많이 못 미치고 지금 현재 격차가 다소 줄었다라는 이러한 여론조사도 있지만 격차가 거의 줄지 않았다라는 여론조사, 이 두 갈래가 나타나고 있어서 네거티브가 큰 영향은 못 주고 있다. 그리고 오히려 네거티브라는 거는 상대의 지지율을 깎아내리는 그런 역할도 가져오지만 네거티브를 한쪽에서 부메랑이 돼서 자기들에게 손해가 오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현재는 어떻든 경기지사의 판세를 뒤집는 그런 정도의 효과는 현재까지 전혀 가져오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이렇게 보입니다.

[앵커]
그리고 이번에 지방선거에서 상당히 관심 지역인데요. TK지역, 대구, 경북지역에서도 좀 변화의 바람이 일고 있는 게 아니냐 이런 분석들이 나오고 있는 것 같아요. 그동안에는 한국당 깃발만 꽂으면 당선된다 이런 평가가 있었던 지역인데요. 여기에서도 변화의 바람이 일고 있다는 것은 어떤 의미로 봐야 되는 겁니까?

[인터뷰]
지금 대구, 경북에서 변화의 바람은 이미 사실은 김부겸 의원이 대구시장 선거에 나갔을 때부터 시작이 조금 됐었지 않습니까. 지난번 대구시장 선거에서 치열한 접전 끝에 현 시장이 됐지만 그때부터 제가 볼 때는 변화의 조짐이 잉태가 됐다고 보고요. 결국 김부겸 의원이 그래서 다음 해에 역전에 성공을 했지 않습니까? 그런데 지금 여론조사를 보면 대구, 경북에서 지금 자유한국당이 앞서고 있지만 오차범위 내에서 굉장히 근소한 우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에 선거 결과 어떤 결과가 나올지 모르고요.

특히 이제 이번에 동시에 치르는 경북 김천의 선거에서는 지금 오히려 무소속 후보에게 한국당 후보가 뒤지는 그런 결과가 나타났거든요. 그러면 이런 것들은 무엇을 의미하느냐. 제가 볼 때는 결국은 젊은층들을 중심으로 해서 더 이상 과거의 지역주의, 지역대결 구도의 포로가 되지 않겠다가 나타나는 것 같고요. 또 하나는 최근에 계속되는 보수 정당 그리고 또보수 정치인들에 대한 그런 행태에 대한 실망감이 표로 이렇게 여론조사 결과로 지금 나타나고 있는 것이 아닌가, 이렇게 분석이 되고요.

만약에 이 부분에서 실제로 이런 여론조사 결과가 그대로 투표 결과로 이어진다면 새로운 보수의 리더를 찾으려는 그런 움직임이 계속될 것 같고. 이 과정에서 새로운 보수의 리더가 되기 위한 그런 정치인들이 뉴 리더들이 나오지 않을까 이런 기대감도 가져봅니다.

[앵커]
그런데 막상 뚜껑을 열어보면 결과는 다를 것이다, 이런 결과도 있습니다. 예상보다는 샤이 보수층이 두터울 것이다, 이런 분석도 있는데요. 어떻게 보시는지요?

[인터뷰]
일단 한국당이 지금 그러한 분석을 하면서 그러한 희망을 또 표출하고 있죠. 한국당 입장에서는 여론조사지지율에서 대구, 경북 외에서는 모두가 큰 차이로 밀리고 있고 대구, 경북에서도 간발의 차로 약간 경합 우세이거나 이런 경우의 이런 상황이기 때문에 실제로 숨은 샤이 보수들이 여론조사에 많이 응하고 있지 않다.
그래서 샤이 보수들이 숨은 표로 나타나서 실제로 투표장에 오게 되면 상당히 한국당의 실제 득표율은 여론조사 지지율보다 높게 나타날 것이다라고 한국당이 주장하고 있어요.

그런데 그게 저도 아까 일부 그럴 가능성은 제가 인정했습니다마는 그러나 그게 과연 실제 여론조사의 지지율보다 더 많은 정도로 득표율이 더 높게 나타날지는 그리고 조금의 효과만 나타날지는 봐야 될 것 같습니다.

[앵커]
경남도지사 선거는 어떨 것 같습니까?

[인터뷰]
경남도지사 선거에서는 지금 현재 여론조사에서는 지금 현재 김경수 후보가 여러 가지 드루킹 의혹 제기라든가 여러 가지 의혹에도 불구하고 여기서도 일종의 그런 네거티브의 공격이 있었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기도 경기도지사 선거처럼 지지율 차이가 다소 약간 좁혀졌다는 그런 것도 있다지만 또 지지율 차이가 좁혀지지 않은 여론조사도 나오고 있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현재 김경수 후보가 앞서가고 있는데 어쨌든 한국당에서는 여기에도 기대를 건다고 하고 있어요.

그래서 어떻든 지금 현재 대구, 경북은 어쨌든 아직도 다소 한국당이 앞서지만 부산, 경남, 울산의 승부가 과거에는 부울경까지 포함해서 영남권 전체를 한국당이 일종의 텃밭이라고 그랬었는데 지금 민주당의 동진정책이 본격화되면서 이 지역의 승부가 앞으로 정국 주도권을 어느 쪽이 잡느냐가 결정합니다. 그래서 경남에서는 앞으로 좀 더 현재 김경수 후보가 다소 앞서고 있는데 좀 더 지켜봐야 될 것 같습니다.

[앵커]
이제 일주일 남았는데요. 앞으로 선거운동하는 분들 입장에서 보면 굉장히 많은 시간이지 않습니까. 유권자들하고 또 현장에서 뛰는 분들하고 생각이 다를 수 있을 것 같은데 남은 변수들은 어떤 것들이 있다고 볼 수 있을까요?

[인터뷰]
역시 바람직하지 못하지만 네거티브 변수가 제일 큰 변수라고 생각할 수가 있겠습니다. 그래서 특히 박빙의 접전지역에서는 네거티브 공세가 마지막 남은 일주일 동안에 펼쳐질 가능성이 있는데 제가 볼 때는 우리 유권자들이 이런 부분에 현혹되지 말고 오히려 네거티브 공세를 펼친 후보를 심판할 필요가 있다, 이런 생각이 들고요. 그리고 두 번째로는 역시 무엇보다도 후보자를 심판하기 위해서는 철저하게 후보자들을 비교할 필요가 있다. 그래서 각 가정에 이미 선거공보가 도달됐지 않습니까. 그래서 꼼꼼히 정책들을 비교해 보고요.

그리고 우리가 입으로는 거짓말 할 수 있지만 삶의 궤적은 거짓말을 할 수가 없거든요. 그래서 그 사람이 어떻게 살아왔는지삶의 궤적을 꼼꼼히 살펴봐야 되고 마지막으로 이 투표를 페이퍼스톤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종이돌이라고 하는데 그건 이제 심판한다는 의미가 담겨 있거든요. 그래서 네거티브를 하는 후보, 그리고 말과 삶이 다른 후보를 이번 기회에 표로 심판할 필요가 있다 이런 생각이 듭니다.

[앵커]
김광덕 부장님은 남은 변수가 있다면요?

[인터뷰]
남은 변수는 저는 한 4가지라고 봅니다. 내일까지 그리고 투표일 전날까지도 후보 단일화라는 것도 유일한 변수가 남아 있는 거고요. 그리고 남북관계가 어떻게 되느냐. 당장 선거 전날 하는 북미 정상회담 결과라든가 이런 거. 그다음에 투표율 같은 것, 그다음에 네거티브 공방전, 이런 변수들이 있는데 저도 마지막으로 꼭 당부하고 싶은 거는 저도 그렇게 실전하려고 하고 있습니다마는 집에 공보물이 며칠 전에 왔어요. 공보물을 초등학생에 1시간 수업할 정도의 시간만 좀 투자해서 한번 공부 좀 해자. 해서 꼭 그걸 봐서 투표를 해줬으면 하는 그런 바람입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오늘 이야기 여기까지 듣도록 하겠습니다.

지금까지 세한대 배종호 교수, 김광덕 전 한국일보 정치부장이었습니다. 두 분 고맙습니다.

[인터뷰]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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