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주말, 표심을 잡아라"...여야, 전략 지역 강행군

"첫 주말, 표심을 잡아라"...여야, 전략 지역 강행군

2018.06.02. 오후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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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공식 선거운동 첫 주말을 맞아 여야 지도부는 전국 곳곳에서 지원 유세를 이어갔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경남과 울산 등 이른바 '낙동강 벨트'를, 자유한국당은 수도권을 집중적으로 공략했고, 다른 야당도 전략 지역을 찾아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강희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더불어민주당 지도부는 공식 선거운동 첫 주말을 맞아 이번 선거에서 최대 격전지로 꼽히는 '낙동강 벨트'로 향했습니다.

울산과 경남 지역을 잇달아 방문하며 이번 지방선거를 통해 민주주의와 진정한 자치 분권을 완성하자고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그러면서 평화를 가로막는 자유한국당에 표를 준다면 적폐를 용인하는 셈이라며 견제도 이어갔습니다.

[추미애 / 더불어민주당 대표 : 빨간 당에 찍는 표는 다 적폐를 용인하고 적폐를 손들어주는 표가 될 겁니다. 결코 시민 여러분에게 눈곱만큼도 도움되지 않는 투표가 될 겁니다.]

자유한국당은 문재인 정부의 민생경제 정책 비판을 이어가며 수도권 민심 잡기에 주력했습니다.

홍준표 대표를 비롯한 지도부는 민생이 핍박해졌는데 문재인 대통령이 이번 선거에서 북풍 하나로 선거를 덮으려고 한다며 한국당을 지지해 민심으로 제동을 걸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홍준표 / 자유한국당 대표 : 나라 전체가 아무것도 되는 게 없는데 대통령은 김정은한테 목숨 걸고 있다 이거야. 대한민국 경제 살릴 생각 안 하고 북한 경제 살린다고 난리예요.]

바른미래당은 유승민 공동대표가 대구·경북 지역을, 박주선 공동대표가 호남 지역을 찾는 '투 트랙 전략'을 이어갔습니다.

손학규 상임선대위원장은 충북 유세에서 민주당이 싹쓸이 승리를 한다면 국민이 권력 농단에 놀아나게 되는 것이라며 바른미래당을 선택해 진보와 보수, 이념 대립의 정치를 끝내자고 밝혔습니다.

호남 지역에 당력을 집중하고 있는 민주평화당은 호남이 제대로 된 대접을 받기 위해서라도 평화당 후보에게 표를 줘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고,

정의당도 이정미 상임선대위원장과 심상정 공동선대위원장 등 지도부가 광주에 총출동해 당 소속 후보들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YTN 강희경[kanghk@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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