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엔 안 참는다"...이재명 후보가 뽑아든 칼?

"이번엔 안 참는다"...이재명 후보가 뽑아든 칼?

2018.06.01. 오후 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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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지방선거 초반은 드루킹 논란 때문에 경남도지사가 관심이었는데요, 최근에는 경기도지사 후보들로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경기지사 후보 토론회에서 나온 각종 의혹들 때문입니다.

우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여배우 스캔들 논란과 관련해서 법적인 조치를 취할 것을 예고했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후보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 저로 하여금 오해하게 만들었기 때문에 제가 이번에는 책임을 묻겠습니다.]

[김현정 / 진행자 : 알겠습니다, 알겠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후보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 그리고 얘기할 만하면 사과하고 아니라고 하고. 또 한 번 이상한 거 써서 문제되면 미안하다고 그러고. 한두 번도 아니고 이번에는 분명하게 제가 정리하고 넘어가겠습니다.]

[김현정 / 진행자 : 김부선 씨를 향해서 이 부분에 대해서 책임을 물으신단 말씀이십니까?]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후보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 1차는 김영환이죠.]

[김현정 / 진행자 : 김영환 후보.]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후보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 그리고 이걸 여과 없이 왜곡해서 문제 삼은, 일부 보도한 측도 있겠고요. 그리고 이렇게 만든 김부선 씨한테도 책임을 묻겠습니다.]

김영환 바른미래당 후보는 어제 아침 이렇게 이재명 후보가 관련 문제를 해명하고 법적 조치까지 예고했지만, 계속해서 의혹을 제기하고 있습니다.

고소는 자유지만, 국민에게 예의가 아니라며 답했습니다.

[김영환 / 바른미래당 후보 (CBS 라디오 '시사자키 정관용입니다') : 대응하시는 것도 좋고 워낙 고소를 좋아하시는 분이니까 그거는 그분의 자유이지만 선거가 시작되는 초반부부터 그렇게 하시는 것은 국민들한테 대한 예의가 아니라고 저는 생각하고요. 그래서 이제 그렇지만 국민들이 이걸 어떻게 볼 것인가 하는 문제입니다. 그게 결국은 사과가 그렇게 자의적으로 진실에 입각해서 했느냐. 아니냐 그렇게 놓고 제3자가 등장한 그런 위치에 있는 거 아니겠습니까? 그래서 제가 말씀드린 것은 이건 그때에 그런 일이 있었다면 불륜이 되는 거지만 그것이 아니고 그것을 사과문을 올리고 또 그럴 때 이재명 시장은 성남시장이라는 막강한 자리에 있었고요. .]

경기도지사 선거는 이처럼 네거티브로 얼룩지고 있는데요.

사실 이재명 후보의 욕설 녹취로 네거티브 포문을 열었던 남경필 자유한국당 후보는 이건 네거티브가 아닌 검증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남경필 / 자유한국당 후보 (어제) : 이번에 지면 큰일 난다고 해요. 왜요? 그랬더니 누구누구가 되면 큰일 난다고 그러시더라고요. 이런 얘긴 처음이에요. 그동안엔 당신 돼, 그랬는데 이번엔 누구누구되면 큰일 나 그러시더라고요. (대선에서) 문재인 후보에게 이재명 후보가 했던 게 네거티브예요. 없는 사실을 가지고 학생들이 동원됐다, 문재인 후보 주변으로 기득권이 몰려든다든지, 전혀 사실이 아닌 걸 가지고 뒤집어씌우는 게 네거티브지요. 있는 사실에 대해 과연 지도자 자격이 있는지 묻는 것은 네거티브가 아니라 검증이죠.]

이번에는 대구 시장 선거인데요, 갑자기 후보 테러 논란이 생겼습니다.

권영진 자유한국당 후보가 어떤 여성에게 밀려 넘어지는 일이 있었는데요, 짧은 영상 함께 보시지요.

권 후보가 꼬리뼈에 실금이 갔다며 일정을 모두 취소하고 테러를 당했다고 주장하자, '장애인대구연대' 관계자는 권 후보를 밀친 사람은 장애인 아동의 어머니로 무릎을 꿇고 호소하는 장애인을 외면한 채 이동하는 권 후보의 모습에 대화를 요구하던 과정에서 일어난 예기치 않은 사고라고 설명했는데요.

권 후보 측은 민주주의에 대한 테러라며 폭행 용의자가 누구인지 신속하게 밝히고 배후에 어떤 선거 방해 세력이 있는지 철저하게 조사해 명명백백하게 밝혀야 한다고 주장하지만, 장애인 단체는 테러로 몰아가지 말아 달라고 호소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본격 선거전이 시작되며 각종 이슈가 터지고 있습니다.

공식 선거 운동이 종료되는 그때까지 또 어떤 사건과 논란이 터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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