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1일 고위급 회담...모든 권한 다 해 비핵화 이룰 것"

"6월 1일 고위급 회담...모든 권한 다 해 비핵화 이룰 것"

2018.05.27. 오후 3:05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앵커]
남북 정상은 이번 주 고위급 회담 개최를 시작으로 남북 교류를 위한 4·27 판문점 선언의 조속한 이행에 속도를 내기로 했습니다.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를 위한 구체적인 로드맵을 공개하지는 않았지만, 모든 권한과 의무를 다해 반드시 성공시키겠다고 문 대통령은 밝혔습니다.

염혜원 기자입니다.

[기자]
한 달 만에 마주한 남북 두 정상은 판문점 선언에 따라 남북 교류에 속도를 내는 작업에도 박차를 가하기로 했습니다.

당장 이번 주 금요일 고위급회담이 열리고, 군사당국자도 뒤이어 만납니다.

또 이산가족 상봉을 위한 적십자회담도 조속히 열 계획입니다.

정상 차원의 통화나 만남도 격의 없이 갖기로 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 이번 회담이 필요에 따라 신속하고 격식 없이 개최된 것에 큰 의미가 있다고 평가하고, 앞으로도 필요한 경우 언제든지 서로 통신하거나 만나, 격의 없이 소통하기로 하였습니다.]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를 위한 상세한 대화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비핵화에 대한 뜻이 같아도 그 실현 방안은 협의가 필요하고 과정이 어려울 수 있다며 말을 아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 (북미) 양국 간에 협의가 필요하고, 그런 과정 어려울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 로드맵은 북미 간에 협의할 문제이기 때문에 제가 앞질러 제 생각을 말씀드리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두 번의 남북정상회담을 마친 문 대통령은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에 대한 강한 의지를 다시 한 번 확인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 완전한 평화에 이르는 길이 결코 순탄하지 않을 것입니다.?그러나 저는 대통령으로서 국민이 제게 부여한 모든 권한과 의무를 다해 그 길을 갈 것이고, 반드시 성공할 것입니다.]

문 대통령은 정치를 낙후시키고, 국민의 삶까지 파고든 안보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역사의 물줄기를 바꾸고 있다며, 국민의 지지를 당부했습니다.

YTN 염혜원[hyewon@ytn.co.kr]입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