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요금 얼마냐는 질문에 서울시장 후보들의 대답은?

지하철 요금 얼마냐는 질문에 서울시장 후보들의 대답은?

2018.05.25. 오후 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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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 요금 얼마냐는 질문에 서울시장 후보들의 대답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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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50원' 서울 시내 지하철 기본요금을 서울 시장 후보들은 알고 있을까?

지난 24일 방송된 SBS '김어준의 블랙하우스'에서 방송인 강유미는 각 정당 서울시장 후보를 찾아 일반 성인 기준 서울 시내 지하철 기본요금이 얼마인지 물었다.

인터뷰에는 박원순 더불어민주당 후보, 김문수 자유한국당 후보, 김종민 정의당 후보가 참여했다. 안철수 바른미래당 후보는 '김어준의 블랙하우스' 진행자의 편파적 언행을 문제 삼아 인터뷰에 응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먼저 박원순 후보는 서울 시내 지하철 요금을 '1,150원'이라고 답했다. 그는 "1,250원인데 카드로 쓰면 1,150원"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2018년 5월 현재 서울교통공사는 수도권 전철 전 구간에서 선·후불 교통카드 기본 운임(10km 이내)을 1,250원으로 책정하고 있다. 이는 지난 2015년 6월부터 책정된 금액이다.

김문수 후보는 이 질문에 "카드로 1,250원"이라고 정확히 답했다. 김종민 후보는 "1,450원"이라고 더 높은 금액을 말했다. 김종민 후보는 "카드만 찍고 다녀서 전혀 모르겠다"며 "다만 기본요금은 1,250원이지만 (당선된다면) 전체 교통 요금은 단일 요금제로 하겠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서울시 실업자 수가 17만 명이 넘느냐는 OX 질문에 박원순 후보는 "숫자를 정확이 물어보면 잘 모른다. 실업률이 높은 건 사실이라 걱정이다"라고 답했다.

같은 질문에 김문수 후보는 'O'를 택했고, 김종민 후보는 'X'를 택한 뒤 "숫자는 정확히 모르겠지만 17만 명보다는 많다"고 말했다.

경인지방통계청에 따르면 실제 서울시 실업자 수는 지난해 9월 기준 25만 2천여 명으로 17만 명을 훌쩍 뛰어넘는다.


YTN PLUS 문지영 기자
(moon@ytnplus.co.kr)
[사진 출처= SBS '김어준의 블랙하우스'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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