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신뢰도 작년 8.8%→26.5%로 상승"

"김정은 신뢰도 작년 8.8%→26.5%로 상승"

2018.05.23. 오후 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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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연구원이 올해 전국 만 19세 이상 성인 1,000여 명을 대상으로 통일과 북한에 대한 인식, 정부의 대북 정책 등에 대해 조사한 결과 통일과 북한에 대한 인식이 크게 변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통일연구원은 오늘 오전 2018 통일의식조사 결과발표회를 개최하고 이같이 밝혔습니다.

조사 결과, 통일의 필요성을 묻는 질문에 대해서는 필요하다는 응답이 작년에는 57.8%에 그쳤지만 올해에는 70.6%로 크게 늘었고, 특히 이 가운데 매우 필요하다는 응답자는 27.3%나 됐습니다.

또 북한 김정은 정권에 대한 신뢰도는 작년의 8.8%에서 올해 26.5%로 크게 증가했고, 북한과 대화와 타협을 추구해야 한다는 의견도 작년 34.2%에서 올해 47.8%로 상승국면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다만 북한에 대한 관심을 묻는 질문에 대해서는 47.6%가 관심 있다고 답해 작년의 45.8%에 비해 다소 늘었지만, 관심이 없다는 응답자도 52.3%로 집계돼 무관심한 사람이 절반 이상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연구원 측은 올해 평창동계올림픽을 계기로 관계가 진전되고 특히 남북정상회담이 성사돼 한반도 평화체제가 구체적으로 논의됨에 따라 북한에 대한 관심도도 상승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습니다.

이번 조사는 통일연구원이 전국 만 19세 성인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비례 할당 후 무작위 추출하는 방식으로 표본 조사했으며, 95% 신뢰 수준에서 표집오차 ±3.1%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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