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풍계리 취재 南 취재진 명단 접수

北, 풍계리 취재 南 취재진 명단 접수

2018.05.23. 오전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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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풍계리 취재 南 취재진 명단 접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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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오늘 풍계리 핵실험장 폐기 행사를 취재할 우리 측 취재진의 명단을 접수했습니다.

통일부는 북한이 오늘 오전 9시 판문점 연락 채널 업무 개시 통화에서 풍계리 핵실험장 폐기 현장을 방문해 취재할 우리 측 취재진 8명의 명단을 접수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정부는 북측을 방문할 기자단에 대한 방북 승인을 비롯해 전세기 편성 등 수송에 필요한 지원 조치를 조속히 취할 계획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정부는 어젯밤 북측이 우리 측 취재진의 방북을 수용한다면 지난 평창 동계올림픽 전례에 따라 남북 직항로를 이용해 원산으로 이동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앞서 북한은 우리 정부가 지난 18일부터 풍계리 핵실험장 폐기 행사 취재진 명단을 전달하려 했지만 어제까지도 수령하지 않았습니다.

우리 측 취재진은 중국 베이징에서 북한 원산으로 가는 북한 전세기 탑승을 위해 미리 중국으로 갔지만 북측의 명단 접수 거부로 방북이 무산되자 오늘 새벽 귀국한 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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