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정상회담 "북미회담 성사에 최선"

한미 정상회담 "북미회담 성사에 최선"

2018.05.23. 오전 0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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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왕선택 / YTN 통일외교 전문기자

[앵커]
문재인 대통령과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오늘 새벽 워싱턴에서 정상회담을 열고 다음 달 12일 싱가포르에서 열리게 될 북미정상회담 성공을 위해서 긴밀한 협의를 계속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윤영찬 국민소통수석은 기자들에게 정상회담 결과를 설명했는데요. 왕선택 통일외교 전문기자와 함께 정상회담 결과 자세히 분석하도록 하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기자]
안녕하세요.

[앵커]
일단 두 정상의 정상회담 내용 중 어떤 내용들이 나왔는지 구체적으로 설명을 해 주시죠.

[기자]
공식적인 차원에서 보면 모든 정상회담 일정이 끝나고 윤영찬 국민소통수석이 정리한 내용들이 있습니다.

거기에서 보면 북미정상회담이 차질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두 정상이 의견을 모았다.

그리고 북한이 비핵화와 관련해서 체제 불안감을 느낄 수 있기 때문에 이 점에 대한 해소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를 했다.

그리고 체제 안전에 대한 협의가 필요하다.

조금 전에 또 보도를 해 주셨습니다마는 그다음 문장은 맥스선더, 한미연합군사훈련이 25일 모레 종료가 되는데 종료가 되면 현재 남북 교착상태가 풀릴 수 있을 것으로 관측한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종전선언 얘기가 있습니다.

한미 양국 정상이 종전선언을 북미정상회담 이후에 종전선언을 하는 문제에 대해서 협의를 했다 이렇게 해서 한 다섯 가지 정도로 정리해서 오늘 한미정상회담을 설명했습니다.

다만 이런 것들은 정리가 된 것이고 우리가 알다시피 새벽 1시부터 굉장히 당혹스러운 뉴스가 들어왔습니다.

문재인 대통령과 또 트럼프 대통령이 기자들이 있는 가운데서 인사말을 하는 과정에서 북미정상회담이 안 될 수도 있다.

안 열릴 수 있고, 다음에 열릴 수도 있고 안 열릴 수도 있고. 이런 이야기를 했기 때문에 오늘 아침은 아무래도 여러 가지 정리된 얘기도 있지만 북미정상회담이 무산될 수도 있다라고 트럼프 대통령이 말했다, 이것이 오늘 아침의 주요뉴스라고 봐야겠습니다.

[앵커]
트럼프 대통령은 왜 어떤 의도로 그런 얘기를 기자들 앞에서 했을까요?

[기자]
그 점에 대해서 좀 걱정스럽습니다마는 기본적으로는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 들으라고 하는 말일 가능성이 있고요.

또 하나는 최근 워싱턴의 기존 엘리트들 중에서, 한반도 전문가들 중에서, 또 외교정책 담당자들 중에서 트럼프 대통령에 대해서 굉장히 비판적인 목소리가 있습니다.

특히 북미정상회담에 대해서 회의적인 목소리들이 많이 있습니다.

그런 기존의 엘리트들을 겨냥해서 뭔가 하고 싶은 말이 있었던 것이 아닌가 이렇게 생각해 볼 수가 있고 마지막으로 문재인 대통령이 이런 상황 속에서 뭔가 말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 게 아닌가 이런 생각도 해 볼 수가 있겠습니다.

[앵커]
어쨌든 미국 국내외를 향한 메시지였을 텐데 북한에서는 어떤 반응을 예상할 수 있을까요?

[기자]
정말 궁금합니다. 지금 오늘 아침 새벽에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 김정은 위원장을 상대로 한 메시지가 크게 두 개로 나누어 볼 수가 있습니다.

여건이 안 되면 북미 싱가포르 정상회담 무산될 수도 있다라고 하는 굉장히 충격적인 메시지를 던진 것이 하나고요.

그렇지만 비핵화 의지에 대해서 굉장히 또 신뢰하고 있다.

그리고 체제 안전 문제 또 경제 지원, 또 북한이 앞으로 부강한 나라가 될 수 있다, 번영하는 나라가 될 수 있다라는 부분에 대해서 도와줄 수 있다 이런 얘기를 굉장히 많이 여러 번에 걸쳐서 했습니다.

이런 부분들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듣고 싶어 하던 얘기 중에 하나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긍정적인 요소와 부정적인 요소가 오늘 아침에 같이 나왔기 때문에 북한 쪽에서는 도대체 트럼프 대통령의 진의가 뭐냐에 대해서 아마 따져보고 오늘 오후쯤에나 반응이 나오지 않을까 예상이 되는데 아마 제 생각으로는 오늘 오전 중에는 판단하기 어려울 것 같습니다.

[앵커]
왕선택 기자께서 트럼프 대통령이 그런 말을 한 의도 속에는 워싱턴 전문가 집단을 향한 메시지도 있을 것이고 문재인 대통령이 말할 수 있는 어떤 기회를 조금 마련해 주는 의도도 있을 것이다라고 말씀하셨는데 문재인 대통령은 반대로 북미정상회담 성공 개최를 굉장히 확신하면서 트럼프 대통령에게 여러 가지 책임감이라든지 의미 부여라든지 또 충분히 해낼 것이라는 그런 부분들을 많이 긍정적인 이야기들을 많이 해 줬습니다.

이건 어떻게 봐야 할까요?

[기자]
그게 바로 워싱턴의 기존 엘리트들의 회의적인 반응, 이것이 트럼프 대통령에게 지금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당선 당시부터 사실은 기존의 엘리트들로부터 불만을 많이 샀습니다. 기존 엘리트들, 또 한반도 문제 전문가들도 많이 그랬고요.

그야말로 트럼프 대통령이 아는 것이 부족하고 천박하다라든가 이런 식의 얘기를 하면서 트럼프 대통령이 하는 대부분의 정책에 대해서 일단은 반대부터 하고 보는. 그것은 미국의 주류 언론들도 거의 마찬가지입니다.

트럼프 대통령 입장에서 봤을 때는 그야말로 적대세력인 것이죠, 뭘 해도 나쁘다고 하니까.

북미정상회담에 대해서도 워싱턴의 많은 한반도 문제 전문가, 외교 문제 전문가들은 아무런 준비도 돼 있지 않고 그저 노벨평화상 하나 받으려고 북한의 속임수에 넘어가서 북미정상회담을 해서 그야말로 나라를 망친다, 이런 식의 회의적인 반응을 내놓고 있습니다.

그런 것들과 관련해서 트럼프 대통령이 오늘 공개적인 발언을 통해서 내가 북한에 속아넘어가서 북미정상회담을 하는 것도 아니고 또 북미정상회담을 한다고 해서 내가 속아넘어갈 것도 아니고. 봐라, 나는 지금 회담을 무산시킬 수 있다라고 하는 협박도 하고 있다.

이런 메시지를 전달한 게 아닌가 이런 생각을 해 볼 수가 있고요.

그것과 관련해서 문재인 대통령이, 문재인 대통령이 그동안 북미정상회담에 대해서 권유를 하고 해서 하는데 직접 한번 워싱턴을 향해서 설명을 해 봐라.

그래서 저 사람들이 북미정상회담에 대해서 더 이상 부정적인 전망을 하지 않도록 나름대로 설득을 해 보시라 이런 게 아닌가 이런 생각을 해 볼 수가 있습니다.

[앵커]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들이 이목을 끌고 있는데 혹시 문재인 대통령의 발언 중에서는 주목해야 할 점들은 없을까요?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오늘 아주 준비된 여러 가지 말을 많이 했고 굉장히 절제됐고 준비가 잘된 그런 발언이라고 생각을 하는데 역시 가장 중심적인 요소는 트럼프 대통령이 역사적으로 가장 위대한 업적을 남길 수 있는 이 기회를 잡아라 하면서 트럼프 대통령이 이 위대한 일을 할 수 있다.

오히려 트럼프 대통령이니까 할 수 있다. 이런 식의 말을 약간 고급스럽게 했습니다.

아주 직접적으로 말하면 이 기회를 잡으면 노벨평화상 확실하다, 이런 식의 설명을 한 것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이런 것은 우리 문재인 대통령이 바라는 한반도의 평화체제 구축이라는 점에 있어서 트럼프 대통령의 절대적인 지원이 절대적으로 필요한 상황입니다.

그리고 한반도의 평화체제 구축이라고 하는 것이 과거 김대중 대통령도 노력하던 것이고 또 노무현 대통령도 노력하던 것인데. 그 당시에 미국의 반대, 또는 소극적인 태도로 말미암아 무산이 된 적이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문재인 대통령이 그런 것들을 옆에서 봐왔기 때문에 한국이 아무리 노력을 해도 미국이 안 도와주면 평화체제 구축은 안 되는구나.

미국이 도와줘야 하는데 미국의 전문가 집단에서는 북한을 항상 회의적으로 본단 말이죠. 북한하고 대화를 했다가 속은 사람이 한두 명이냐. 북한은 언제나 속임수를 쓴다.

북한하고 대화를 하는 것은 안 되고 북한이 비핵화를 할 가능성은 없다.

북한은 언제나 핵무기를 어딘가에 숨겨놓고 항상 속이려고 하기 때문에 북한하고 대화를 하면 안 된다.

이렇게 나가면 사실 한반도의 평화체제 구축이 안 되거든요. 그런데 마침 트럼프 대통령이 나와서 북한하고 대화를 하겠다고 하고 비핵화 의지를 또 믿는다고 하고 이 좋은 기회를 문재인 대통령이 놓칠 수가 없는 것이죠.
그런데 지금 하필 워싱턴의 회의적인 반응이 굉장히 강합니다.

그런 상황 속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트럼프 대통령을 다시 한 번 격려하고 고무해서 북미정상회담을 차질없이 진행합시다 해서 한반도 비핵화 또 평화체제 구축이라고 하는 위대한 성과를 거둬봅시다라고 하는 격려하고 지원하는 그런 발언이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앵커]
이런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문재인 대통령의 칭찬과 더불어서 또 문재인 대통령이 미국과 북한의 중재 역할보다는 나는 미국과 공조하고 협력해 나가겠다, 이런 말을 했는데요.

[기자]
그렇습니다. 제가 오늘 아침에 들은 발언 중에서 아주 가장 바람직하고 적절하다, 잘됐다라고 생각하는 부분 중의 하나입니다.

그동안 문재인 대통령의 평화구축 노력에 대해서 특히 미국과의 관계, 북한과의 관계 속에서 중재외교를 한다 이런 표현들을 많이 썼습니다.

그런데 중재외교를 한다고 했을 때 우리 입장에서 뭔가 그럴듯하게 보입니다.

그러니까 그런 말을 쓰고 있는 것이죠. 그러나 미국 입장에서 본다면 중재자라고 하는 것은 원래 제3자가 하는 것이기 때문에 한국이 그러면 북한과 미국 사이에서 제3자로서 뭔가를 한다는 것이냐. 그러면 한국과 미국은 같은 편이 아니라는 거냐, 이런 의심을 할 수가 있습니다.

그건 북한도 마찬가지입니다. 북한의 김정은 국무위원장도 문재인 대통령이 뭔가 진정성을 가지고 북한을 도와주겠다고 해서 대화를 하고 있는데 알고 보니까 중재자? 그러면 북한과 미국 사이에서 뭔가 중간 절충을 한다는 것이고 북한의 이해관계도 그냥 무시할 수도 있고 제3자라면 남이네, 이렇게 볼 수 있는 측면이 있어요.

그래서 중재외교라는 말이 사실 북한과 미국에게는 굉장히 불안감을 안겨주는, 불편함을 안겨주는 말입니다.

그런데도 우리 국내 여론에서는 그게 뭔가 그럴 법하니까 계속 사용하는데 이번에 문재인 대통령이 중재역할이라기보다는 미국과 한편이라는 차원에서 지금 접근하고 있다, 이 점을 트럼프 대통령에게 얘기를 했고 또 기자들 앞에서 얘기했고 공개됐습니다.

이렇게 된 것은 한미동맹 차원에서 미국을 남으로 생각해서 이 문제를 접하는 게 아니라 미국과 한편에서 이 문제를 처리하고 있다라는 것의 메시지를 전달했기 때문에 굉장히 좋은 조건에서 좋은 기회에 좋은 메시지를 전달했다.

이렇게 생각을 합니다.

[앵커]
북한 입장에서는 어떻게 받아들여질 수 있는 발언인가요?

[기자]
북한 입장에서 한미동맹이 존재한다고 하는 것은 그것은 명백하게 사실이고. 한국이 또 미국과 협력을 해야만 북한 문제도 풀릴 수 있다는 것을 정확하게 알고 있습니다.

그것은 이미 알고 있기 때문에 문재인 대통령이 워싱턴에 가서 미국과 한편이 돼서 문제를 해결한다 할 때 외형적으로는 반발할 수 있으나 속으로는 오히려 좋아할 겁니다.

북한이 미국과 단독으로 협상을 해서 북한이 원하는 것을 100% 얻어낼 수가 없습니다.

지금 북한이 미국하고 대화할 때 미국에서는 이미 북한에 대한 혐오감이 너무나 많기 때문에 또 피로감이라고 하는 게 있습니다.

북한과 대화를 하면 반드시 다친다. 어떠한 고위 관료도 북한하고 대화할 때는 분명히 나중에 북한에 뒤통수를 맞아서 망가지는 상황을 경험할 것이다라는 것이 워싱턴 관료들의 일종의 지혜, 확립된 지혜입니다.

그런 상황 속에서 북한이 미국을 상대로 원하는 바를 얻어낼 수가 없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도와주지 않으면 이 문제는 해결이 안 되거든요.

그런 차원에서 봤을 때 문재인 대통령이 한미동맹을 강조하고 미국과 긴밀한 협의를 강조하는 것은 북한 입장에서도 반가운 일에 해당할 수 있습니다.

[앵커]
어쨌든 문재인 대통령 입장에서는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그리고 트럼프 대통령과 단독회담을 양쪽으로 했단 말이죠. 어느 정도 두 양쪽의 속내를 알 텐데 그렇다면 이번에 단독회담을 통해서 미국이 선 비핵화, 후 보상. 그리고 북한은 단계적 동시적 비핵화와 보상. 양쪽의 의견이 달리하고 있는 점에서 접점을 찾을 수 있는 중재를 했다고 보십니까?

[기자]
그 문제는 아직 정확하게 나오지 않았습니다마는 지금 나온 얘기 중에 약간 오해는 있어요. 미국이 원하는 것이 선 핵폐기 이후 보상이다라는 것은 미국의 입장이 아닙니다. 그건 볼턴 보좌관의 입장입니다.

그런데 그것에 대해서 북한이 불만을 제기했던 것이죠. 김계관 외무성 제1부상이 그 문장을 써서 도대체 미국 마음 안 든다.

볼턴 보좌관이 이런 이야기를 하는데 도대체 트럼프 대통령의 진의가 뭐냐. 만약에 볼턴 보좌관의 말을 듣고 그런 식으로 한다면 북미정상회담 안 할 수도 있다라고 하는 것이 김계관 제1부상의 뜻이었는데 그것에 대해서 트럼프 대통령이 볼턴 보좌관이 그렇게 얘기를 했는지 모르지만 리비아 모델은 내가 원하는 게 아니다라고 얘기를 했습니다.

볼턴 보좌관이 옆에 서 있었습니다. 바로 한 2m 옆에. 뒤에 사진에 분명히 나오고 있는 상황 속에서 기자들에게 리비아 모델은 내가 원하는 게 아니다. 리비아 모델과 내가 원하는 이른바 한국 모델은 전혀 다르다.

그래서 걱정하지 말라고 분명히 얘기를 했기 때문에 선 핵폐기, 후 보상은 아닌 거라고 생각하고요. 그러면 비핵화에 대해서 미국과 북한이 일치하느냐. 일치하지 않습니다.

지금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비핵화와 관련해서 얘기하는 원칙 중 하나가 단계적이고 동시적인 조치가 맞다라고 얘기한 적이 있습니다.

그런데 오늘 트럼프 대통령이 올인원, 한꺼번에 간다. 일괄타결 방식이 좋다, 이렇게 얘기를 했습니다. 이것은 단계적이라는 말과 약간 다릅니다.

단계적이라고 해서 1단계 가면 뭐 하고 2단계 가면 뭐 하고 그렇게 되면 3단계에서 뭐 하고. 이렇게 되는 걸 단계적이라고 하지 않습니까?

그런데 올인원이라고 하면 1단계, 2단계, 3단계 한꺼번에 묶어서 하는 것이 일괄타결이라고 볼 수가 있는데 그 부분에 대해서 의견이 조금 다르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렇지만 접점을 찾을 수는 있을 것 같은데 그것에 대해서 앞으로 북한과 미국이 논의할 문제이고 이번에 문재인 대통령이 충분히 협의는 했을 거라고 보는데 어떤 식으로 협의했는지 그것은 아직 안 나왔습니다.

[앵커]
지금 풍계리 핵폐기 행사를 보기 위해서 외신 기자단이 원산에 들어가 있는 상황인데요. 우리 취재진은 빼고 갔죠.

예정대로 계획해로 행사가 오늘부터 모레 사이에 진행이 될 수 있을지, 혹시 그 사이에 우리 취재진이 방북을 다시 할 수 있는 그런 기회도 열려 있는 건지요?

[기자]
사실 어제까지는 우리 취재진의 방북은 무산됐다라고 하는 평가가 있었고요. 그것과 상관없이 핵실험장 폐기는 할 거다라는 전망은 또 다르게 있었습니다.

왜냐하면 미국과 영국과 중국과 러시아의 외신기자들 22명은 이미 원산에서 대기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오늘 아마 날씨가 나쁜 것 같아요. 그래서 원산에서 대기하고 있다가 길주로 이동해서 풍계리까지 가야 하는데 아직 어제도 못 갔고 오늘도 대기 중이라고 하니까 오늘 중에는 어려울지도 모르겠다, 이런 생각을 할 수가 있겠습니다.

그런데 원래 북한이 얘기한 것은 23일 오늘 한다가 아니라 5월 23일에서 5월 25일 3일 중에 날씨 좋은 날에 한다라고 했기 때문에 아직 내일과 모레가 남아 있습니다.

그리고 북한이 오늘 중에라도 남쪽 취재진의 방북을 도와주겠다, 협조하겠다고 한다면 가능합니다.

지금 우리 정부에서는 원래는 베이징을 거쳐서 들어가는 방법을 생각했기 때문에 그건 1박 2일이나 한 2일 정도 걸리는 일정인데 만약에 북한이 협조한다면 서울에서 원산으로 곧장 직항을 띄워서 우리 기자들을 보내는 방법도 한번 고려를 해 보자, 검토를 해 보자 이런 입장이기 때문에 북한의 반응에 따라서 우리 기자가 전격적으로 오늘 오후 늦게 원산에 도착하는 상황도 현재로서는 열려 있는 것 같은데 그건 가능성의 영역이고 북한이 어떻게 반응할지는 현재로서는 알 수가 없고. 아까 윤영찬 국민소통수석이 남북관계는 25일 이후에 풀릴 수 있을 것 같다라고 한 말이 있습니다.

이 말은 25일 이전에는 아마도 북한이 협조적인 태도로 나오지 않을 것 같다라는 말도 들어 있습니다.

그 내용 중에는 풍계리 문제도 들어 있을 것이라고 예상하는 것이 맞습니다.

그렇다면 안 되는 쪽에 조금 더 무게가 있을 것 같고 25일이라고 굳이 지정한 것은 북한이 문제 제기한 한미연합공조훈련, 맥스선더 훈련이 25일날 끝나기 때문인데 그게 날짜가 겹쳐 있기 때문에 다시 한 번 말씀드리지만 갈 가능성은 여전히 남아 있지만 우리 취재진이 풍계리에 갈 가능성이 남아 있지만 가능성은 안 좋은 쪽, 부정적인 쪽에 조금 더 쏠려 있다 이렇게 봐야 할 것 같습니다.

[앵커]
그래도 하루이틀이라도 더 교착상태가 빨리 풀렸으면 좋겠네요. 지금까지 왕선택 통일외교 전문기자와 함께 정상회담 결과 자세히 분석해 봤습니다. 아침에 말씀 감사합니다.

[기자]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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