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한미 정상, 북미회담 차질없게 최선"

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다음 달 북미 정상회담이 차질 없이 진행되도록 최선을 다하기로 했습니다.

두 정상은 백악관에서 열린 정상회담에서 이같이 의견을 모으고, 비핵화 이후 북한의 체제 불안감 해소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했다고 청와대는 밝혔습니다.

두 정상은 또, 판문점 선언에서 남북이 합의한 종전선언을 북미회담 이후 남·북·미 3국이 함께 추진하는 방안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눴습니다.

문 대통령은 특히 회담에서 북미회담 개최에 대한 북한의 의지는 의심할 필요가 없다며, 실질적이고 구체적인 비핵화와 체제 안정에 대해 북미 간 협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여건이 충족되지 않으면 북미 회담이 무산될 수도 있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언급에 대해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상황에 대한 평가인 것이지, 회담을 안 해야 한다는 것은 전혀 아니라고 설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