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남측 풍계리 취재진 방북 무산 유감"

정부 "남측 풍계리 취재진 방북 무산 유감"

2018.05.22. 오후 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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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풍계리 핵실험장 폐기 행사를 취재할 우리 측 취재진의 방북이 무산된 데 대해 정부가 유감을 표시했습니다.

정부는 조명균 통일부 장관 명의의 입장문을 내고 북측이 먼저 풍계리 핵실험장 폐기 행사에 우리 측 기자단을 초청했는데도 불구하고 후속 조치를 하지 않은 데 대해 안타깝고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또 남북 간 모든 합의는 반드시 이행함으로써 과거의 대결과 반목을 끝내고 새 시대로 나아가자는 것이 판문점 선언의 취지라고 강조했습니다.

다만 북측이 공약한 풍계리 핵실험장 폐기가 예정대로 진행되고 있는 점은 주목한다면서 이번 조치가 북·미 정상회담의 성공적인 개최로 이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습니다.

또 앞으로도 북측이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인 평화 정착을 위해 실질적인 조치를 취해나가기를 기대한다면서 정부도 남북, 한미 간 긴밀한 협력을 통해 함께 노력해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통일부는 휴일인 오늘도 판문점 연락 채널을 정상 가동하고 오늘 오전 업무 개시 통화에서 다시 한 번 우리 측 취재진 명단을 북측에 전달하려 했지만, 북측은 '지시를 받지 못했다'면서 수령을 거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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