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루킹' 만난 송인배 靑 비서관은 누구?

'드루킹' 만난 송인배 靑 비서관은 누구?

2018.05.21. 오후 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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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정부의 지난 1년을 떠받쳤던 두 기둥, 60년대 태어나 80년대 대학을 다닌 86그룹과 참여연대 출신으로 압축되는데요.

부산대 총학생회장 출신인 송인배 청와대 제1 부속 비서관은 86그룹에 속합니다.

송 비서관은 1995년 노무현 전 대통령이 부산시장에 출마했을 때 선거운동에 참여하면서 인연을 맺었고요.

노 전 대통령이 서울 종로 재보궐선거에서 당선된 이후 곁에서 보좌하면서 정치에 입문했습니다.

참여 정부 땐 청와대 행정관과 비서관으로 일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국회와는 유독 인연이 없었는데요.

17, 18, 19, 20대 총선과 2009년 재선거까지 문재인 대통령의 고향, 경남 양산에서 5차례나 출마했지만 모두 낙선했습니다.

지난 대선 땐 문재인 캠프에서 일정 총괄팀장을 맡았고, 문 대통령 취임 이후에는 대통령의 일정과 청와대 회의 자료 등을 챙기는 제1 부속 비서관에 임명됐습니다.

지난달 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사이 직통전화를 설치할 때, 개통 시험 통화를 하기도 했죠.

[송인배 / 청와대 제1부속비서관 (지난달 20일) : 여보세요. 잘 들리십니까? 여기는 서울 청와대입니다.]

김경수 전 의원에 이어, 현재 대통령의 일거수 일투족을 가까이서 보좌하고 있는 송 비서관까지 드루킹과 4차례나 접촉했던 사실이 드러나면서 드루킹 사건의 파장은 더 커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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