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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지방선거 브리핑-서울시장, 경기도지사] "공약 대신 공격만..."
[수도권 지방선거 브리핑-서울시장, 경기도지사] "공약 대신 공격만..."
Posted : 2018-05-14 12:52
YTN라디오(FM 94.5) [수도권 투데이]

□ 방송일시 : 2018년 5월 14일 월요일
□ 출연자 : 최영일 시사평론가


◇ 장원석 아나운서(이하 장원석): 6·13 지방선거가 이제 한 달도 채 남지 않았습니다. 지방선거를 승리로 이끌기 위한 여야 간 치열한 수 싸움도 시작됐는데요. 하지만 정국 상황은 녹록지 않습니다. 여야의 '드루킹 특검' 대치, 남북·북미정상회담 이슈 이런 외교적인 문제들 때문에 정작 6·13 지방선거는 정책 알맹이 없는 ‘깜깜이 선거’가 우려되고 있습니다. 오늘은 수도권 투데이에서 6·13 지방선거를 앞두고 서울·수도권 지역의 지방선거 예비후보들의 공약사항과 지역 민심에 대해서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오늘은 서울시장과 경기도지사 선거에 대해서 짚어보죠. 최영일 시사평론가와 함께하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 최영일 시사평론가(이하 최영일): 안녕하세요.

◇ 장원석: 오랜만에 뵙습니다. 요즘 여기저기서 좋은 말씀 해주시고 계시는데, 저희 수도권 투데이에서도 좋은 말씀 부탁드리겠습니다. 그런데 지금 6·13 지방선거가 한 달도 남지 않았는데, 지방선거가 이렇게 등한시된 적이 있었나 싶을 정도로 요즘 이슈가 참 많죠.

◆ 최영일: 예. 3대 선거 하면 대통령선거 대선, 국회의원 선거 총선, 그리고 지방선거. 어찌 보면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꽃 3대 선거인데요. 지방선거는 대선이나 총선에 비해서는 참여율이 좀 저조했던 게 사실이에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방분권 시대에 점점 중요성은 높아지고 있었는데. 아까 오프닝 말씀해주신 대로 지금 워낙 한반도 평화체제가 어떻게 될 것이냐, 하는 국제적 관심, 그리고 여야는 지금 국회 정상화를 이루지 못하고 엉뚱한 막말 설전을 벌이고 있는 와중에 ‘특검 필요 없다’ 여당, ‘특검 꼭 해야 한다’ 야당. 여기에 교착이 돼서 지방선거의 주요 이슈, 본질, 정책이나 매니페스토라고 하지 않습니까. 그 내용들은 실종돼 있다. 이것은 정말 안타까운 지방선거 국면을 우리가 맞이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 장원석: 그러니까 말입니다. 6월 12일에는 북미정상회담이 열리고, 13일에 우리 지방선거 있고, 14일은 월드컵이에요.

◆ 최영일: 월드컵이 개막하는데 그 과정도 한 달도 채 남지 않았습니다만, 다음 주가 되면 22일에 한미정상회담이 있고요. 23일부터 사흘 동안 북한이 핵실험장 폐쇄하는 걸 전 세계가 지켜보게 될 상황이고. 그러다 보니까 지방선거 이슈는 언론에서도 부각되기 힘들고, 민심에도 불을 지르기 아주 어려운 국면이 아닌가 싶습니다.

◇ 장원석: 그래서 이런 자리를 저희가 마련한 것 아니겠습니까. 서울시장 선거부터 살펴보겠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박원순, 오늘 예비후보 등록을 해서 본격적인 선거전에 돌입하는데 편의상 그냥 후보로 칭하도록 하겠습니다. 더불어민주당 박원순-자유한국당 김문수-바른미래당 안철수 후보인데. 박원순 서울시장은 오늘 오전쯤에 할 건가요. 예비후보 등록을 하면서 본격적으로 돌입하죠.

◆ 최영일: 오늘 아마 낮에 하게 될 것 같은데요. 예비후보 등록을 하게 되면 시장 권한이 직무 정지됩니다. 그리고 13일 선거가 끝나면 당락 여부에 상관없이 14일에 시장으로 복직해서 6월 말까지가 임기가 되는 거거든요. 말까지 이번 기수의 시장 직무를 하고, 만약 재선이 된다면 7월 1일부터 새로운 기를 시작하게 되고요. 시장이 바뀌게 된다면 7월 1일 자로 새로운 시장이 취임하게 되는 거죠. 그런데 이게 조금 재밌는 것이, 4년 전에 재선할 당시의 지방선거를 돌이켜보면 서울시장 직무는 하루라도 놓칠 수 없다. 그래서 본선 후보 등록 때까지 꽉 채웠는데, 올해의 경우에는 본선 후보 등록은 5월 24·25일이에요. 그러니까 열흘 정도 더 시장직무를 재직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번에는 예비후보 등록을 하다 보니 관측이 구구해요. 한 면에서는 이게 안철수 후보를 상당히 의식한 것 아니냐, 선거운동에 빨리 뛰어드는 것 아니냐. 그런데 박원순 시장 측에서는 전혀 그런 것이 아니고, 구청장 후보들 있지 않습니까. 서울 내에 민주당 각 단위 후보들의 지원 요청에 의해서 나도 민주당원이기 때문에 다른 후보들을 지원하기 위해서 예비후보 등록을 오늘 한다. 이렇게 밝히고 있습니다.

◇ 장원석: 글쎄요. 4년 전에도 지원 요청이 있었을 것 같은데 4년 전에는 다 채우더니 이번에는 좀 일찍 나섰는데, 그 내막은 무엇이었는지 모르겠고요. 어쨌든 겉으로 볼 때는 안철수 후보를 의식했다고도 해석할 수 있겠습니다. 박원순 시장 3선 도전 선거 공약, 글쎄요. 지금 현상유지가 가장 클 것 같은데, 눈에 띄는 게 있습니까?

◆ 최영일: 사실 2011년 10월 재보선으로 당시 안철수 후보의 양보를 받아서 시장이 되던 7년 전에는 ‘아무것도 하지 않는 시장이 되겠다’ 이것은 그 이전에 이명박 전 대통령, 서울시장이었지 않습니까. 청계천 사업 같은 이런 전시행정은 하지 않겠다는 거였고요. ‘빚을 줄이겠다’ 이게 주요 목표였는데 이제는 3선에 도전하다 보니까 과업을 아니 만들 수는 없어요. 지금 서울시 이곳저곳에 대한 개발공약들이 있습니다. 주요한 것은 광화문을 재정비하는, 광화문 광장을 재정비하는 사업도 있고 교통 문제를 재정비하는 게 있는데, 아무래도 교통이 노선 문제보다는 미세먼지와 관련된 차량 2부제 이것이 굉장히 중요한 공약이 되겠습니다. 그래서 굵직한 공약들을 내놓을 것으로 예견되고요. 왜냐하면 아무래도 안철수 후보와 김문수 후보와 삼파전을 정치적으로 세게 붙을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뭔가 이슈를 만들지 않으면 상당히 김빠진 선거가 될 수 있어요. 그래서 박원순 서울시장이 3선에 도전하면서는 조금은 굵직한 공약들을 뽑아낼 것으로 기대가 좀 모아지고 있습니다.

◇ 장원석: 일각에서는 박원순 서울시장이 또 하느냐, 이런 식으로 피로감을 느낀다는 평가도 있기 때문에 그런 것을 의식한 것이 아닌가 싶기도 합니다.

◆ 최영일: 그렇죠. 참신한 공약이 필요한 시점이기도 하죠.

◇ 장원석: 그렇죠. 박원순 서울시장이 지금 현직이었고 3선에 도전하기 때문에 그런 프리미엄이 있는데, 그것을 무너뜨리려고 김문수 후보와 안철수 후보도 지금 여러 가지 공약도 내세우고 적극적인 비판도 하고 있는데, 특히 안철수 후보가 굉장히 날카로운 발언들을 하는 것 같아요. 그런 행보 어떻게 보고 계시는지요?

◆ 최영일: ‘7년 동안 무엇을 했느냐. 아무것도 이룬 것이 없지 않으냐. 서울시민들의 살림살이 나아졌느냐’ 지금 안철수 후보는 맹공을 퍼붓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또 한 가지 두 사람의 인연이 있죠. 7년 전의 양보. 당시에는 참 아름다운 양보였는데 이제는 서로 경쟁자로 격돌합니다. 그런 데다가 안철수 후보가 어쩔 수 없이 도전자 입장이고요. 그리고 여론조사 상황에서는 많이 따라가야 하는 상황이고, 그리고 일단 정당 자체가 신생 정당이기 때문에 집권여당인 민주당에 비해서는 정당 지지도의 차이도 있어요. 그래서 이런 열세를 극복하기 위해서 안철수 후보는 강한 드라이브를 걸 수밖에 없는데. 어쨌든 7년을 계속 상기시키고 있습니다. 7년 동안 이룬 것이 없는 시장이다. 그래서 살림살이를 나아지게 하겠다. 그래서 ‘서울살림 안철수’ 슬로건이 이렇게 돼 있습니다. ‘바꾸자 서울. 서울살림은 안철수’ 이게 지금 안철수 후보 측의 슬로건이에요. 여기에 서울시민들이 어느 정도 공감하고 동조하게 될 것이냐, 이것이 남은 한 달의 핵심 관건이 되겠습니다.

◇ 장원석: 그런데 한쪽에서 이렇게 계속 잽을 날리면 반대편에서도 뭔가 날아와야 싸움이 커지고 사람들의 관심을 끄는데, 박원순 서울시장은 별로 대응하는 것 같지 않아요. 그래서 안 후보가 당초에 의도했던 인물 선거보다는 계속해서 관심 끌기용 발언을 하고 있는 게 아닌가, 이런 얘기도 나오더라고요.

◆ 최영일: 맞습니다. 박원순 서울시장의 전략이 지금 노련합니다. 무대응 무반응 전략인데, 이렇게 계속 잽을 날리는데 대응하지 않으면 김이 빠지는 거죠. 그런데 지금 어찌 보면 지지율 우세를 박원순 서울시장이 십분 활용하면 이걸 속담으로 치면 ‘부자 몸조심하기 전략’ 이렇게 볼 수 있는데. 괜히 잘나가고 있는데 여기에 맞대응하다가는 오히려 역풍을 맞거나 혹은 함정에 빠질 수 있다. 그래서 오히려 담담하게 무대응을 하고, 나의 메시지만 시민들에게 전달하겠다. 그래서 안철수 후보는 모든 것이 다 박원순 서울시장을 염두에 두고 하는 메시지, 공격 메시지인데 박원순 서울시장은 마치 안철수 후보를 투명인간 취급하면서 나는 서울시민들에게만 이야기한다. 메시지의 방향이 다르다 보니까 지금 서로 마주쳐야 불꽃이 튀거든요. 아마 남은 한 달 동안 분명히 본 유세가 시작되면, 선거운동은 공식적으로 5월 31일에 시작해서 약 2주 정도 치러지게 되는데요. 이때부터 칼날이 언제쯤 부딪힐까, 이것도 관심이 모아지는 대목입니다.

◇ 장원석: 그렇군요. 그러면 안철수 후보는 주로 어떤 내용을 공약으로 내세우고 있나요?

◆ 최영일: 안철수 후보는 아주 원색적인 비판을 하고 있는데요. 그게 뭐냐면 박원순 서울시장이 지금까지 해왔던 서울시정이나 이번에 내놓고 있는 공약이 페인트칠에 불과하다. 본질을 바꾸지 않고 껍데기에 페인트칠만 한다고 뭐가 나아지겠느냐. 4차 산업혁명에 방점을 두고 있어요. 원래 안랩이라고 하죠, 바이러스 전문가로 IT CEO였지 않습니까. 그래서 서울시를 4차 산업혁명 벨트를 조성하겠다. 주로 창동에서부터 홍릉에 이르는 강북 지역을 창업벨트로 만들겠다는 구상이고요. 그리고 시내 쪽은 문화벨트로 만들겠다는 구상인데, 이런 서울 시내의 5개 구역을 집중적으로 육성하겠다는 공약을 내놓고 있습니다. 재밌는 게 공약 비교를 간단하게 해드리면 미세먼지 대책과 부동산 공약에서 삼파전의 차별화가 벌어지는데, 박원순 서울시장은 ‘도시재생’이에요. 서울시를 재생하겠다. 그러니까 이걸 막 개발 주도로 갈아엎는 것이 아니라 노후화된 곳을 아주 리노베이션 해나가겠다는 거고요. 김문수 지사는 어쨌든 지금 야권인데 보수정당 후보 아니겠습니까. ‘도시 개발’이 주요 공약입니다. 그동안 적폐인 박원순 시장이 막고 있던 도시 개발을 나는 시원하게 도장을 막 찍어주겠다, 이렇게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안철수 후보는 뭐냐면 ‘스마트 시티’예요. 4차 산업혁명과 IT 사물인터넷이 결합된 첨단 도시로 서울시를 몰고 가겠다. 그래서 과연 도시 재생이냐, 도시 개발이냐, 스마트 시티냐. 이 부분에 시민들의 관심이 갈리고 모아질 것으로 여겨지네요.

◇ 장원석: 부동산과 미세먼지, 생활 공약에 있어서 세 후보의 차별화가 다 다른데. 우리도 지금 김문수 후보 이야기를 잘 못 하고 있는데 실제로도 주목을 못 받고 있어요. 짧게 언급해보고 경기도지사로 넘어가 볼까요.

◆ 최영일: 네. 그럼에도 불구하고 김문수 후보가 저는 본선에 들어가면 일정 부분 파괴력은 있을 것이다. 왜냐면 박원순 서울시장은 7년째 서울시장 재임을 하는 중이고, 사실 김문수 전 경기지사가 지난 총선에서 대구로 내려가서 대구에서 국회의원이 되려고 하다가 실패하고. 거기는 연고가 좀 먼 곳입니다, 물론 출신지역이긴 하지만. 그리고 또 지난 탄핵 과정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은 무고하다’ 이런 소위 태극기 집회에서의 발언도 많이 하고. 이것 때문에 정치적인 입장이 굉장히 마이너리티로 몰렸어요. 그걸 빼고 생각한다면 경기도지사를 스스로 3선을 포기할 정도로 경기도에서는 재선을 했던 지사란 말입니다. 그럼 행정가로서는 경륜을 경기도민에게는 인정받았던 인물인데, 정치적으로 지금 좀 스스로 어려운 국면을 자처했다, 이렇게 볼 수 있겠고. 그러면 서울시장 후보로서 다시 행정가의 면모를 얼마큼 다시 재부각할 수 있겠느냐. 반면 안철수 후보는 행정가 경험은 없지 않습니까. 정치인으로 생활을 7년 정도 해온 것인데. 그런 면에선 김문수 후보의 공약, 도시 개발도 조금 부동산의 활성화를 기대하는 시민들에게는 호응이 있을 수 있는데, 정치적인 색깔을 얼마큼 약화하고 행정가로서의 역량을 부각할 수 있느냐에 따라서 아마 안철수 후보하고 도전자 자리를 놓고 2·3위 경쟁은 상당히 치열할 것으로 보여집니다.

◇ 장원석: 그렇습니다. 경기도지사는 지금 이파전 양상으로 보여지는데, 반대예요. 지금 현직인 남경필 경기도지사가 오히려 수세에 몰린 상황이라서 그런지, 이재명 민주당 후보를 계속해서 공격하고 있는데. 그 핵심이 지금 형수와 관련된 음성파일 그런 건데. 그래서 ‘상대를 내 경쟁자로 인정할 수 없다’ 이런 이야기까지 나오고 있고, 조금 전에 <김호성의 출발 새아침>에서 관련 발언을 했는데, 어떤 상황인지요?

◆ 최영일: 이게 아주 저는 난감합니다. 왜냐면 공약과 정책은 실종돼 있습니다. 어찌 보면 인신공격으로 난타전을 벌이고 있는 상황인데. 정치적 상황이 묘하게 된 것은 현역 프리미엄을 누려야 할 남경필 지사는 프리미엄 없습니다. 그리고 야당 지사입니다. 도전자인 이재명 전 성남시장은 기초자치단체장으로 주목을 많이 끌었던 인물이고, 지난 대선에서 민주당 경선까지 참여했죠. 그런데 이번에 경기도지사에 도전하는 거고, 초기 분위기는 나쁘지 않았어요. 좋은 편이었는데 지금 조금 어렵게 된 것이 가정사 속에서 형수와 주고받았던 욕설 녹취록 파장인데. 이건 지난 대선에도 들어올라왔던 이슈긴 합니다. 그때는 잘 대응하고 넘어갔어요. 이런저런 경위가 있습니다, 라고 해명도 하고 그렇게 크게 부각되진 않았는데 이번에는 조금 그게 큰 문제로 비화되고 있는 과정입니다. 그러니까 남경필 지사는 이걸 잡은 거죠. 나는 현역 시장이지만 프리미엄이 없는 상태에서 막강한 도전자인 이재명 시장의 약점을 파고드는 전략인데. 그러다 보니까 욕설을 공개할까 말까 고민 중이다. 공개하면 이게 선거법 저촉 여부가 있습니다. 그런데 그 내용은 굉장히 방송에선 이야기하기 어려운 것으로 알려져 있어서. ‘이렇게 여성을 비하하고 폄훼하는 인물이 경기도지사가 돼도 되겠습니까’ 이런 공격 드라이브를 건 거예요. 이재명 전 성남시장 발끈하고 있죠. 이재명 후보는 ‘왜 가정사를 들추느냐’ 가정사를 들춘다면 남경필 지사도 아들 문제라든가 여러 가지 좋지 않은 이슈들이 있었던 게 사실입니다. 그래서 가정사로 난타전 벌이지 말자. 공약과 정책으로 승부하자, 이런 이야기를 하고 있는데 여차하면 이게 더 과열되면 법정공방으로 갈 수도 있는 문제라 아슬아슬해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금 경기도민들이 바라는 것은 정책과 공약으로, 어떤 콘텐츠로 도민들을 행복하게 해줄 것이냐. 이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이런 분위기를 타고 있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남경필 지사가 상당히 세게 대응한 건 뭐냐면, ‘민주당에게 요청했어요. 후보를 바꿔 달라. 나는 이재명 후보와는 경쟁하기 싫다’ 이게 국가 간의 경합으로 보면 내정간섭이지 않습니까. 그래서 보통 약점이 많은 후보라면 더 좋아하게 마련이죠. 그것을 부각해서 이겨버리면 되니까. 그런데 남경필 지사가 묘하게도 ‘내가 이재명 후보를 이겨버리겠다’ 이렇게 수준이 떨어지는 후보라는 공격보다는, 민주당에 대해서 ‘이 후보와는 내가 경합을 못하겠으니 후보를 바꿔 주시오’라고 얘기한 것은 상당히 이례적인 공격이다, 이렇게 판단할 수 있겠습니다.

◇ 장원석: 그렇습니다. 어쨌든 두 후보 모두 경험이 풍부하기 때문에 많은 분들이 기대하고 있는데. 30초 정도 키워드 중심으로 양측 후보의 핵심 공약을 살펴볼까요?

◆ 최영일: 일단 남경필 지사는 지금까지 사실 경기지사로는 행정가 평가가 아주 좋아요. 전국 1위를 달리고 있는 지사입니다. 그러다 보니까 하고 있는 것을 더 잘하는데, 일자리 공약이 핵심입니다. 70만 개 일자리 공약을 걸었고요. 그리고 이재명 전 성남시장은 성남시가 기초자치단체지만 청년수당 등 상당히 복지에 있어서는 과감한 정책을 했죠. 경기도민들을 행복하게 해주기 위해서 초기에 상당한 예산을 쏟을 것으로 공격적인 공약을 내고 있어서, 일자리와 복지의 충돌이다, 이렇게 평가할 수 있겠네요.

◇ 장원석: 그렇군요. 오늘 서울시장과 경기도지사 후보를 놓고서 이슈와 공약들에 대해서 살펴봤습니다. 오늘 말씀 잘 들었습니다. 고맙습니다.

◆ 최영일: 고맙습니다.

◇ 장원석: 지금까지 최영일 시사평론가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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