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회담 열흘·북미 회담 한 달...다음 주 핫라인 통화

한미 회담 열흘·북미 회담 한 달...다음 주 핫라인 통화

2018.05.12. 오후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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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로(12일) 한미정상회담은 열흘, 북미정상회담은 한 달을 앞두고 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다음 주 트럼프 대통령과의 한미 정상회담을 준비하는 데 집중할 것으로 보입니다.

첫 남북 핫라인 통화도 다음 주 이뤄질 전망입니다.

신호 기자입니다.

[기자]
북미정상회담이 다음 달 12일 싱가포르로 확정된 직후.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의 역사적인 첫 남북 핫라인 통화에도 관심이 쏠렸습니다.

이른바 '핵 담판'으로도 불리는 북미 회담이 성과를 내는데 문 대통령의 '운전자 외교'가 그만큼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남북 정상의 첫 통화는 다음 주에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통화 시기와 의제를 다루는 실무 협의가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고 다른 관계자는 한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다음 주쯤 남북 정상 간 통화가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습니다.

오는 22일 한미 회담에서 문 대통령이 김 위원장의 비핵화에 대한 입장을 신뢰감 있게 전하는 역할을 할 수 있다는 점에서 방미 직전인 다음 주 후반 통화가 이뤄질 가능성도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전했다는 비핵화의 새로운 대안에 대한 김 위원장의 생각을 직접 듣는 계기도 될 것으로 보입니다.

청와대는 새 대안을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체제의 맞교환에 대한 진전으로 해석하고 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한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특별한 외부 일정 없이 한 주 동안 준비에 몰두할 것으로 보입니다.

5·18 민주화운동 기념식에도 문 대통령 대신 이낙연 국무총리가 참석해 기념사 할 예정입니다.

청와대는 종전 선언 당사국인 남북미가 조속한 시기에 한자리에 모이는 것도 22일 한미회담과 다음 달 북미회담의 성과에 달렸다고 보고 있습니다.

YTN 신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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