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평양시간 30분 앞당겨...남북 시간 통일

北 평양시간 30분 앞당겨...남북 시간 통일

2018.05.05. 오후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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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한국보다 30분 느렸던 자체 표준시 '평양시간'을 오늘 새벽 0시를 기해 30분 앞당기면서 남북의 표준시가 다시 같아졌습니다.

조선중앙통신은 '다시 제정된 평양시간 시작'이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 정령에 따라 평양시간이 고쳐져 5일부터 정식 실행됐다고 보도했습니다.

통신은 평양시간을 고쳐 4일 23시 30분이 5일 0시로 됐다며 이로써 북과 남의 표준시간이 통일됐다고 밝혔습니다.

북한의 표준시 변경은 남북정상회담 당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남북의 시간부터 먼저 통일하자고 제안한 데 따른 것이라고 북한 매체들이 밝힌 바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도 지난달 29일 브리핑에서 김 위원장이 문재인 대통령에게 같은 표준시를 쓰던 것을 북에서 바꾼 것이니 원래대로 돌아가겠다고 말했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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