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취임 1주년 기자회견 건너뛴다

문 대통령, 취임 1주년 기자회견 건너뛴다

2018.05.03. 오후 10:28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앵커]
문재인 대통령은 오는 10일, 별도의 기자회견 없이 취임 1주년을 조용히 맞기로 했습니다.

청와대는 또 지난 1년간 정부의 국정 운영 성과를 종합한 보고서를 공개했습니다.

권민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문재인 대통령 / 취임사(2017년 5월 10일) : 저는 역사와 국민 앞에 두렵지만 겸허한 마음으로 대한민국 제19대 대통령으로서 책임과 소명을 다할 것임을 천명합니다.]

문재인 정부 출범 1년, 청와대는 이 기간을 나라다운 나라를 만들기 위한 혼신의 노력으로 평가했습니다.

이어 한반도 정세 변화가 어지러울 정도라며, 묵묵히 남은 길을 가겠다고 밝혔습니다.

문 대통령도 직선제 개헌 이후 두 번째로 대통령 취임 1주년 기자회견을 건너뛰기로 했습니다.

[윤영찬 / 청와대 국민소통수석 : 소박하고 간소하게 그 날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여느 때와 같이 대통령은 빼곡히 쌓인 서류와 씨름할 것입니다. 참모들은 일을 할 것입니다.]

청와대는 지난 1년을 돌아본 국정 보고서도 발간했습니다.

남북정상회담을 공동 번영의 이정표로 규정하고, 평화와 번영의 한반도를 만들겠다는 국민과의 약속을 지켰다고 밝혔습니다.

국정농단 진상 규명 등 적폐 청산 작업과 신고리 5·6호기 공론조사를 비롯한 직접 소통 강화도 주요 성과로 제시했습니다.

하지만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와 최저임금 인상, 일자리 창출 등 대표적인 민생 정책이 결실을 보기까지는 시간이 필요합니다.

청와대는 또 미세먼지와 성범죄 대책, 대·중소기업 임금 격차, 재벌 개혁 등에서 국민 눈높이에 맞게 성과를 내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YTN 권민석입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