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사업 산림협력...5월 중순까지 고위급회담"

"첫 사업 산림협력...5월 중순까지 고위급회담"

2018.05.03. 오후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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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판문점 선언 이행추진위원회가 첫 회의를 열고 북한에 나무를 심는 산림협력부터 우선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또, 이달 중순까지 남북 고위급회담을 여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김도원 기자입니다.

[기자]
문재인 대통령과 정세균 국회의장 등 4개 헌법기관장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남북정상회담 결과를 설명하고 향후 과제를 짚어보는 자리입니다.

[문재인 / 대통령 : 우리 안보 상황이 아주 안 좋았습니다. 다들 걱정했는데, 그 이후에 상황이 많이 달라져서 남북정상회담까지 하게 됐기 때문에…]

문 대통령은 북한이 막무가내 주장을 하지 않고 현실을 인정하고 있다며, 이런 기회를 놓치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남북 정상회담 준비위원회도 판문점 선언 이행추진위원회로 공식 개편해 청와대에서 첫 회의를 열었습니다.

임종석 비서실장이 위원장을 맡았고, 기존 참석자에 장하성 정책실장이 추가됐습니다.

북한의 산림 복원 사업을 가장 우선적인 남북 협력 과제로 추진한다는 계획입니다.

[김의겸 / 청와대 대변인 : 산림협력연구 TF를 두기로 했습니다. 산림협력 분야는 북쪽이 가장 필요로 하고, 우리로서도 경험이 많이 쌓인 분야라 우선 활동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청와대는 산림 복원은 UN 대북 제재 대상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해석했습니다.

이낙연 국무총리도 산림청과 지방자치단체가 함께 북한 조림사업 지원을 준비하도록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위원회는 3개 분과를 두고 정부 부처별로 남북 협력 체계가 잡힐 때까지 판문점 선언 이행 상황을 점검할 방침입니다.

판문점 선언 이행추진위는 남북 협력을 위한 회담 일정과 의제를 논의하는 고위급회담을 이달 중순 안으로 추진하는 등 후속 조치에 속도를 내기로 했습니다.

YTN 김도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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