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웃으며 "우리 때문에 잠을 설쳤다는데..."

김정은, 웃으며 "우리 때문에 잠을 설쳤다는데..."

2018.04.27. 오전 1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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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영찬 / 청와대 국민소통수석]

김 위원장은 대통령께서 우리 때문에 NSC에 참석하시느라 새벽 잠을 많이 설쳤다는데 새벽
에 일어나는 게 습관이 되셨겠다고 웃으면서 말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김 위원장께서 우리 특사단이 갔을 때 선제적으로 말씀을 해 주셔서 앞으로 발 뻗고 자겠다고 화답을 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대통령께서 새벽 잠을 설치지 않도록 내가 확인하겠다. 불과 200m를 오면서 왜 이리 멀어 보였을까, 또 왜 이리 어려웠을까 생각해도. 원래 평양에서 문 대통령님을 만날 줄 알았는데 여기에서 만난 것이 더 잘 됐습니다. 대결의 상징인 장소에서 많은 사람들이 기대를 가지고 보고 있습니다. 오면서 보니 실향민들과 탈북자, 연평도 주민 등 언제 북한군의 폭격이 날아오지 않을까 불안해하던 분들도 오늘 우리 만남에 기대를 가지고 있는 것을 봤습니다. 이 기회를 소중히 해서 남북 사이의 상처가 치유되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분단선이 높지도 않은데 많은 사람들이 밟고 지나다보면 없어지지 않겠습니까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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