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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저녁 만찬 음식인 평양냉면을 언급하며 훈훈한 분위기를 만들었다.
27일 김 위원장은 남북정상회담 모두발언에서 "오늘 보니까 저녁 만찬 음식 가지고 얘기를 많이 하던데 어렵사리 평양에서부터 평양냉면을 가지고 왔다"며 "(문재인) 대통령께서 편안한 마음으로 맛있게 드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김 위원장은 다소 먼 거리에서 어렵게 가져온 냉면이라는 것을 강조하기 위해 "멀리서 온 평양냉면"이라고 말했다가 곧장 "멀다고 말하면 안 되겠구나"라고 정정해 문 대통령을 비롯한 배석자들이 웃음을 터뜨리기도 했다.
저녁 만찬 메뉴 중 하나인 화제의 옥류관 평양냉면은 문재인 대통령이 북측에 제안해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북측은 평양 옥류관 수석요리사를 판문점으로 파견하고, 옥류관에서 사용하는 제면기를 통일각에 설치했다.
YTN PLUS 이은비 기자
(eunbi@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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