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김정은 수행원 확정...외교·안보 수뇌부 총출동

北 김정은 수행원 확정...외교·안보 수뇌부 총출동

2018.04.26. 오후 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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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내일 열리는 남북정상회담에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함께 북한 군 핵심 책임자와 외교 수뇌부가 총출동합니다.

북한 비핵화 문제와 한반도 평화 정착과 관련해 집중적인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황혜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역사적인 남북 정상회담에서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을 수행할 인원 명단이 확정됐습니다.

북한 헌법상 국가 수반인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과 김영철, 최휘, 리수용 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 리명수 인민군 총참모장, 박영식 인민무력상, 리용호 외무상,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위원장 그리고 마지막으로 김정은의 여동생인 김여정 당중앙위원회 제1부부장입니다.

북한의 대남 정책을 총괄하고 있는 김영철과 국제, 외교 문제를 담당하는 리수용.

그리고 우리의 합참의장격인 리명수와 국방부장관격인 박영식, 외교부장관격인 리용호, 통일부장관의 카운터파트인 리선권 등 북한의 외교·안보 수뇌부가 총출동하는 셈입니다.

일단 이에 맞춰 우리 측 수행원을 확정한 정부도 예상치 못했다는 반응을 보일 정도로 다소 파격적인 진용입니다.

[임종석 / 대통령 비서실장 : 북측 역시 이번 정상회담을 남북 정상회담만으로 따로 떼서 보고있지 않고 이어질 북미회담과 이후에 다양하게 진행될 국제사회 협력까지 고민하고 있다고 저희는 받아들이고 있어...]

특히 김정은 최고사령관을 제외하면 북한 군부 최고 지휘관인 리명수 총참모장은 회담에 임박해 새로 추가된 인물로, 우리 측도 정경두 합참의장을 새롭게 포함시켰습니다.

남북 정상회담에 우리 합참의장과 북한군 총참모장이 배석하는 건 이번이 처음으로, 한반도 긴장 완화와 평화 정착과 관련한 논의가 심도 깊게 다뤄질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YTN 황혜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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