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김정은, 중국인 사망자 후송열차 직접 전송"

北 "김정은, 중국인 사망자 후송열차 직접 전송"

2018.04.26. 오전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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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김정은, 중국인 사망자 후송열차 직접 전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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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조선중앙통신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북한에서 교통사고로 숨진 중국인 관광객들의 시신과 부상자를 후송하기 위한 전용열차를 편성하도록 하고, 평양역에 직접 나가 전송했다고 밝혔습니다.

조선중앙통신은 김 위원장이 중국인들의 시신과 부상자들을 빠른 시간 안에 중국 국내로 후송해달라는 중국의 제의를 받고 당과 정부의 책임간부 등이 후송사업을 보장하도록 조치를 취했다며 이같이 전했습니다.

이어 김 위원장이 시신 운반 준비상태를 돌아보고 열차에 올라 부상자들을 위로했으며, 리진쥔 주북 중국대사를 만나 피해자 유가족들에게 심심한 애도와 사과의 뜻을 표했다고 덧붙였습니다.

김 위원장은 자신과 북한의 당·정부가 이번 사고에 대한 책임을 통절히 느끼고 있다며 사고 조사와 처리를 엄격히 하고, 사고 재발을 철저히 막기 위한 강력한 대책을 세워나갈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김 위원장의 이 같은 행보는 최근 급속히 개선되고 있는 북중관계 속에서 파장을 최소화하기 위한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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