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정상 27일 오전 첫 만남 이어 공식환영식에 환영만찬도

남북정상 27일 오전 첫 만남 이어 공식환영식에 환영만찬도

2018.04.23. 오후 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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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남북 정상이 오는 27일 오전 첫 만남을 갖고 공식환영식과 정상회담, 환영만찬을 개최하는 등 '2018 남북정상회담'의 세부 일정이 북측과 최종합의됐다고 청와대가 오늘 밝혔습니다.

판문점 남측 지역에서 정상회담 주요 일정을 생중계하기로 한데 이어 판문각 북측 구역에서부터 생중계를 포함한 남측 기자단의 취재도 허용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동우 기자!

오늘 3차 실무회담에서 합의한 내용 전해주시죠.

[기자]
우선 남북 정상이 오는 27일 오전 첫 만남을 갖고 공식환영식과 정상회담, 환영만찬을 개최하는 등 '2018 남북정상회담'의 세부 일정이 북측과 최종합의됐습니다.

권혁기 춘추관장은 오늘 브리핑을 통해 "남북은 판문점 우리측 평화의집에서 진행하는 정상회담을 위해 세 차례 의전·경호·보도 관련 실무회담을 통해 오늘 세부 일정에 합의했다"며 "27일 오전 양 정상의 역사적 첫 만남을 시작으로 공식환영식, 정상회담, 환영만찬을 진행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양측은 정상회담에 참가할 대표단과 수행원 명단을 빠른 시일 안에 확정해 통보하기로했습니다.

북측은 모레 선발대를 판문점 남측 지역에 파견하고 남측은 북측 선발대와 대표단에 필요한 모든 편의와 지원을 보장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지난 2차 회담 합의에 따라 판문점 남측 지역에서 정상회담 주요 일정을 생중계하기로 했고 오늘 3차 회담에서는 판문각 북측 구역에서부터 생중계를 포함한 남측 기자단의 취재도 허용하기로 전격 합의했습니다.

이는 우리 취재진이 판문점 내 군사분계선을 넘어 북측 지역에서 취재활동을 하는 데 북한이 동의했다는 의미입니다.

이 외에 실무적인 사항은 양측이 상호 존중과 협력 원칙에 따라 협의하여 해결하기로 했습니다.

오늘 합의서는 남측 대표단 김상균 수석대표와 북측 대표단 김창선 단장이 서명날인하고 합의했습니다.

정상회담 준비를 위한 주요 일정을 보면 내일에는 우리 측에서 판문점에서 리허설을 진행하고 25일에는 김창선 단장 등 북측 선발대가 참여하는 남북합동 리허설을 판문점에서 개최합니다.

회담 전날인 26일에는 임종석 청와대 비서실장을 포함한 우리 공식 수행원 6명이 참가하는 우리의 최종 리허설을 통해 마지막 점검을 시행할 예정입니다.

오늘 합의한 남북 정상회담 세부 일정과 내용에 대해서는 26일 고양 킨텍스 프레스센터에서 임종석 준비위원장이 발표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YTN 이동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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