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증한 조여옥 대위 징계해달라"…靑국민청원 20만명 넘겨

"위증한 조여옥 대위 징계해달라"…靑국민청원 20만명 넘겨

2018.04.22. 오전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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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증한 조여옥 대위 징계해달라"…靑국민청원 20만명 넘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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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청문회'에서 위증한 조여옥 대위를 징계해달라는 청원이 20만 명 이상의 동의를 받았다.

지난달 28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올라온 '세월호 관련 청문회를 위증한 조여옥 대위를 징계 바랍니다'라는 청원이 지난 21일 20만 명을 넘겨 이날 22일(오전 11시 30분 기준) 20만 6천 91명이 동의했다.

오는 27일까지 진행 예정이었던 이 청원은 6일 먼저 마감돼 청와대와 정부 관계자들의 답변을 기다리고 있다.

조 대위 징계 관련 청원 글을 올린 청원인은 "세월호와 관련해 그동안 거짓으로 감추고 숨겨왔던 사실들이 조금씩 드러나고 있다"며 "청문회에 출석해 위증한 조 대위의 징계는 반드시 이루어져야 한다"고 적었다.

앞서 조 대위는 지난 2016년 12월 22일 최순실 국정 농단 국정조사특별위원회 5차 청문회에 출석했다.

이날 조 대위는 세월호 참사 발생 당시 근무 위치, 미국에서 귀국한 이후 자신의 행적 등에 대해 말을 번복해 '위증 논란'이 일었다.

"위증한 조여옥 대위 징계해달라"…靑국민청원 20만명 넘겨

당시 청문회에서 조 대위는 이 같은 위증에 대해 "갑작스럽게 언론 인터뷰를 해 혼동했다"면서 "미국에 있어 정확히 확인할 방법이 없었고, 오래된 일이라 정확히 기억하지 못했다"고 해명한 바 있다.

또 미국에서 귀국한 직후 나흘 동안 가족 외에 아무도 만나지 않았다고 증언했다가, 간호장교 동기 3명을 만났다고 말을 바꾼 것에 대해서는 "기무사나 군 관계자들에 관해 묻는 줄 알았다"고 해명했다.

YTN PLUS 이은비 기자
(eunbi@ytnplus.co.kr)
[사진 출처 = 청와대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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