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수 의원이 드루킹에게 보낸 기사 10개 제목

김경수 의원이 드루킹에게 보낸 기사 10개 제목

2018.04.20. 오후 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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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 YTN 뉴스인
■ 진행: 오점곤 앵커
■ 출연: 최영일 시사평론가

-"김경수, 드루킹에게 기사 링크 10개 전송"
-김 의원이 드루킹에게 보낸 기사 내용은?
-2016년 11월부터 2018년 3월까지의 기사

◇ 앵커 : 어젯밤에 구체적으로 알려졌는데 김경수 의원 쪽에서 드루킹에게 10개의 기사 주소 URL를 보낸 게 지금 논란이 되고 있어요.

말씀하신 대로 2016년 12월부터 2018년 3월까지의 기사인데요. 어떤 기사들인지 그래픽 보면서 하나씩 설명해 주시죠.

◆인터뷰 : 2016년도는 대선이 있기 전입니다. 처음에는 한 3개 정도가 박근혜 대통령 당시 국정농단 사태가 벌어지면서 촛불집회, 탄핵국면이 이어질 때 한 3개. 또 2017년 3월에 박 전 대통령에 대한 탄핵이 확정되기 전에 하나, 이렇게 되고요.

그다음에 우리가 알다시피 조기 대선 국면으로 넘어가지 않습니까? 문재인 후보와 관련된 기사들이 3개 정도가 링크가 됩니다. 그래서 주로 이제 문 후보를 알리고자 하는 부분, 예를 들면 TV 예능 시사프로그램에 출연했다든가 혹은 여성들에게 비호감도가 높아서 여심에 올인을 하기로 했다든가 조금 소프트한 기사들도 있고요. 또는 대선 후보 토론회 같은 묵직한 기사들도 있습니다.

이런 것들이 쭉 이어지는데 문재인 대통령 취임 후에도 2개의 링크가 더 날아가요. 그래서 이제 우리가 잘 알다시피 지난해 7월, 지난해 10월, 이렇게 기사가 날아가서 전체 10건인데 문재인 후보와 관련된 것은 그중에서 이제 거의 대부분을 차지하지만 상황이 조금씩 달라요. 탄핵 국면, 대선 국면, 취임 이후.

그런데 오늘 또 새로운 기사가 6개의 URL를 더 보낸 것으로 나왔는데 이거는 굉장히 이상합니다. 왜 이상하냐면 어떤 법적 문제가 있거나 선거 관련이라기보다는 올 3월에 보낸 거예요.

◇ 앵커 : 올해 3월에?

◆인터뷰 : 올 1월에 드루킹이 평창동계올림픽 관련 기사에 정부를 비판하는 댓글을 매크로를 조작을 해서 지금 사실은 구속 조사 그리고 기소까지 된 상황입니다. 검찰에 송치가 됐고요.

그런데 올 3월 16일, 18일 두 번 날아가는데 16일에 4개가 날아가고요. 주로 사드 갈등 이후에 좀 차이나 엑싯이 되는가 했는데 좀 잘 안 풀리는 것 같다, 이런 것과 함께 정부 관련 기사들. 그리고 조금 정치적인 것과 관련 없는 기사들을 포함해서 3월 16일에 4개, 3월 18일에 2개가 날아가요.

이건 굉장히 이상하죠. 왜냐하면 드루킹은 3월 22일에 경찰에 체포된단 말입니다. 이때는 이미 협박 받고 있다, 반협박 받고 있다라는 시점이에요.

그러면 이제 추정컨대는 이건 김경수 의원이 밝혀야 되는 문제가 되겠습니다마는 추정컨대는 동보로 여러 명에게 뿌렸는데 드루킹의 리스트도 올라가 있어서 자동으로 가서 URL이 이제 날아간 건가. 아니면 개인적으로 김경수 의원이 어떤 이유가 있어서 화해 제스처로 기사를 다시 뿌린 건가. 아니면 뭔가 드루킹과 관련된 이 조직을 테스트해 보기 위해서 날린 것인가, 여러 가지 경우의 수가 가능하거든요. 여기에 대해서는 김경수 의원이 답해야 될 사안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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