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팔영상] 靑의 '국회 사찰' 덕분에 '국회 치부' 드러나나?

[팔팔영상] 靑의 '국회 사찰' 덕분에 '국회 치부' 드러나나?

2018.04.13. 오후 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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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의겸 / 청와대 대변인]
김 원장이 티끌 하나 묻지 않았더라면 더 좋았을 겁니다. 민주당의 도움을 받아 19대와 20대 국회의원들의 해외 출장 사례를 조사해 봤습니다. 피감기관의 지원을 받아 해외 출장을 간 경우가 모두 167차례였습니다. 이 가운데 민주당 의원이 65차례였고 자유한국당이 94차례였습니다. 수천 곳에 이르는 피감기관 가운데 고작 16곳만 살펴본 경우입니다. 전체 피감기관을 들여다보면 그 숫자가 얼마나 될지….

이렇게 '국회 해외 출장 관행' 지적하자….

[김성태 /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세상에 이렇게 비열하고 치졸한 경우가 어디 있습니까? 김기식 구하기에 아예 이성을 상실한 정권이 대놓고, 자신들의 잘못을 뉘우치고 반성하기보다는 국회를 사찰하고 사찰 독재도 불사하겠다는 태도에 아연실색할 뿐입니다. 이쯤 되면 막가자는 건지 묻지 않을 수 없습니다.

[김동철 / 바른미래당 원내대표]
여당을 동원해 의원들의 해외 출장 사례를 뒤지기까지 했습니다. 청와대는 국회의원들의 부적격 해외 출장 사례를 찾아내서 김기식 적폐와 퉁이라도 치자는 것입니까? 지금 청와대가 할 일은 국회 전체를 진흙탕에 끌어들이는 ‘치졸하고 추악한 물타기'에 전념할 것이 아니라 박근혜 정권에서 우병우의 버티기로 인해 최순실 사태까지….

하지만…

靑의 '국회 사찰' 덕분에 '국회 치부' 드러나다?

[노회찬 / 정의당 원내대표]
이 소식을 청와대로부터 듣는다는 것은 국회의원으로서 납득하기 힘듭니다. 국회의장이 직접 나서서 피감기관 비용으로 해외출장 간 사례를 전수 조사해서 국민들 앞에 낱낱이 밝힐 것을 강력히 요청합니다. 국회의 문제를 국회가 먼저 나서서 처리해야 된다. 지금까지 드러난 세간의 의혹이 모두 사실이라면 국회는 국민으로부터 영업정지 처분을 받아야 하는 상황까지 왔습니다.

결국, '똥 묻은 개 vs 겨 묻은 개' 대결?

김성태 "이쯤 되면 막가지는 건지"·김동철 "치졸하고 추악한 물타기에" vs. 노회찬 "영업정지 처분을 받아야 하는"

해외 출장 사례, 전수조사 해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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