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식 여비서, 인턴에서 7급까지 '폭풍승진'?

김기식 여비서, 인턴에서 7급까지 '폭풍승진'?

2018.04.10. 오전 0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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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 : YTN 뉴스나이트
■ 진행 : 김선영 앵커
■ 출연 : 최진녕 / 변호사, 최진봉 / 성공회대 교수

◇ 앵커 : 최 교수님, 의원들이 해외 출장 가는 상황을 잘 모를 수 있으니까요. 보통 여성 인턴이나 비서와 동행하는 경우가 흔한 건 아니죠?

◆ 인터뷰 : 흔한 건 아닐 것 같아요. 저는 국회의원 안 해 봐서 잘 모르겠습니다마는 좀 불편하지 않겠습니까? 저는 그렇게 생각하고. 그런데 저는 인턴을 데려갔다는 부분도 사실은 약간 좀 해명이 더 필요한 부분이에요.

◇ 앵커 : 인턴은 일종의 교육생이잖아요.

◆ 인터뷰 : 그렇죠. 김성태 원내대표가 이야기하셨듯이 외국에 출장을 하고 중요한 업무를 하는 데 인턴을 데려간다. 그건 약간 상식선에서 보면 맞지 않죠, 사실. 그리고 일반적으로 다른 국회의원들도 인턴을 데려가는 경우는 극히, 제가 볼 때는 없을 것 같아요. 왜냐하면 9급, 7급, 4급, 5급 이렇게 있잖아요. 그런 비서관들을 데리고 가는 것이 이 중요한 업무를 담당하는 데는 적합하다고 보여지는데 김기식 장관 말은 업무 자체를 인턴, 비서 상관없이 업무를 담당하다 보니까 그 인턴이 그 업무를 담당을 했고 그러다 보니까 어쩔 수 없이 업무 담당한 사람을 데리고 간 게 인턴이었다, 이렇게 주장을 하고 있는데 이 부분도 약간 조금 저는 해명이 좀 더 필요한 부분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그래서 일반적으로 우리가 상식적으로 봤을 때는 약간 이해가 안 되는 부분이 있으니까 좀 명확하게 왜 그렇게 했는지를 얘기할 필요가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 앵커 : 김기식 금감원장은 이렇게 해명을 했습니다. 함께 보시죠. 출장 동행한 인턴은 정책 업무를 보좌하는 역할을 했다 이렇게 해명했는데요. 정무위 의원 시절 비서, 인턴 구분을 안 하고 소관부처별로 담당자를 두고 운영을 했다. 그리고 해당 비서는 인턴 채용 당시 박사 학위 과정을 염두에 두고 있어서 연구기관을 소관하는 경제인문사회연구소를 담당토록 했다라고 해명을 했고요.

그리고 승진 특혜 있었냐는 의혹에는 그런 거 없었다라고 답변을 했습니다. 국회의원 임기 후반이 돼서 결원이 생길 때마다 주로 내부 승진을 시켰고 다른 인턴도 정식 비서로 승진을 했다. 기존 비서도 결원이 생길 때마다 9급에서 7급, 7급에서 6급 이렇게 승진을 시켰다라고 해명을 했습니다. 물론 저 당시 상황에 대해서 저희가 정확히 알 수는 없지만 이 승진 자체도 상당히 좀 이례적이지 않습니까?

◆ 인터뷰 : 인턴, 정말 능력이 있으셨나 봅니다. 그러다 보니까 바로 정식 비서관으로 임명이 됐고 그리고 또 거기다가 한 6개월 만에 9급에서 7급 이런 식으로 껑충껑충 점프하는, 일반적인 대졸 또는 석사 경력자로 봤을 때는 정말 부러울 수밖에 없는 것 같은데요. 그렇기 때문에 이 부분에 있어서 석연치 못한 것이 있지 않느냐 이런 의문을 제기를 하는데 아마 본인이 해명을 했는데 아마 주위에서 이 부분을 잘 아시는 분들이 있을 겁니다. 아마 곧 이 부분의 진의 여부, 충분히 가려지지 않을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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