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예술단 전세기 방북 미국과 협의"

정부 "예술단 전세기 방북 미국과 협의"

2018.03.31. 오후 10:00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내일과 글피 두 차례 평양 공연을 위한 우리 예술단의 방북 때 항공기를 이용하는 문제와 관련해 미국 측의 독자제재를 받지 않도록 원만하게 협의를 마쳤다고 외교부 당국자가 밝혔습니다.

외교부 당국자는 국제사회의 대북제재 틀을 준수하는 가운데 이 사항에 대해 한미간에 원만하게 협의했고, 이번 전세기 방북과 관련해 미국의 독자제재 상 문제가 없음을 확인했다고 말했습니다.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이끄는 평양 예술공연 관련 방북단 본진 120명은 오늘 오전 10시 30분 국적 저비용항공사인 이스타항공 여객기로 김포공항을 출발했습니다.

지난해 9월 미국 대통령 행정명령 형식으로 나온 대북 독자제재는 '외국인이 이해관계가 있는 항공기는 북한에서 이륙한 지 180일 안에는 미국에 착륙할 수 없다'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지난 1월 31일부터 2월 1일까지 북한 마식령 스키장에서 진행된 남북 공동훈련 때도 우리 측 방북단이 아시아나항공 전세기를 이용하면서 미국의 이 같은 독자제재에 예외를 적용받는 절차를 진행한 바 있습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