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숙 여사, '베트남 비단옷' 입고 주석 부인과 오찬

김정숙 여사, '베트남 비단옷' 입고 주석 부인과 오찬

2018.03.24. 오전 0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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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숙 여사, '베트남 비단옷' 입고 주석 부인과 오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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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과 함께 베트남을 국빈방문 중인 김정숙 여사는 어제 하노이 시내 문묘에서 쩐 다이 꽝 베트남 국가주석의 부인 응우옌 티 히엔 여사와 오찬을 함께하며 베트남 전통 복장인 아오자이 패션쇼를 감상했습니다.

두 여사는 지난해 11월 베트낭 다낭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공동체, APEC 정상회의 때 만나 실크박물관을 방문한 적이 있습니다.

김 여사는 패션쇼를 보던 중 자신이 입고 있는 옷을 가리키며 "바로 베트남 다낭의 실크로 만든 옷"이라고 소개했습니다.

그러면서 "베트남의 실크가 얼마나 아름다운지 한국에 보여주고 싶었고, 또 베트남 물건이 한국에서 어떻게 잘 쓰이고 있는지 보여드리고 싶었다"고 말했습니다.

김 여사는 이어 "얼마 전 한국 내 베트남 유학생들을 청와대로 초청해 '여러분이 한국과 베트남의 교류에 가교 역할을 해달라'고 부탁했다"며 "앞으로 두 나라의 문화와 체육 등 미래를 위해 더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히엔 여사는 "김 여사의 베트남에 대한 깊은 정을 느끼게 됐다"며 "두 나라 간 더 활발한 교류가 이뤄질 수 있도록 마음을 모으자"고 화답했습니다.

오찬에 앞서 두 여사는 베트남 전통 생활상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장소인 베트남 민족학 박물관을 관람했습니다.

김 여사와 히엔 여사는 손을 잡고 박물관에 들어섰으며, 현지 해설사의 설명을 들으며 박물관에 전시된 베트남 민속 공예품 등을 관람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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