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훈련소 생활관에 공기청정기 설치"

국방부는 오늘 훈련병의 호흡기 질환 감염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육군훈련소 병영생활관 천344곳에 공기청정기를 1대씩 설치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훈련병 입소를 앞두고 1주일 동안 생활관 소독과 청소 등 위생 관리를 민간업체에 맡기는 방안도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국방부는 근본적인 개선 없이는 훈련소 문제를 해결하기 어렵다고 판단했다며, 육군훈련소 내 호흡기 질환 예방을 위해 오는 6월까지 질병관리본부와 공동조사를 하고 구체적인 대책을 마련하기로 했다고 강조했습니다.

훈련병이 걸리는 폐렴의 경우 지난해 훈련을 받은 11만4천630명 가운데 755명이 발병했으며, 이 가운데 210명은 1∼3월에 감염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서주석 국방부 차관은 앞서 어제 오후 논산 육군훈련소를 방문해 훈련소 시설을 확인하고 관계관들과 훈련소 문제점을 해소하기 위한 개선 방안을 논의했다고 국방부는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