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전 대통령이 생활하게 될 구치소 방

이명박 전 대통령이 생활하게 될 구치소 방

2018.03.23. 오전 0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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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 YTN 뉴스특보
■진행: 정병진 앵커, 이세나 앵커
■출연: 노영희 변호사, 추은호 YTN 해설위원

◇앵커> 이명박 전 대통령, 결국은 지금 구속이 됐고요. 동부구치소에 들어가게 됐는데 지금 이 시각에 절차가 어떻게 진행이 될까요?

◆기자> 한 0시 18분쯤에 도착을 하지 않았습니까? 먼저 도착을 하게 되면 보안 정문을 통과하게 되면 철제문이 닫히게 됩니다. 그러면 상당히 세상과 단절됐구나라고 하는 위축감을 많이 느낀다는데 그러면 교도관이 안내해서 신입실로 먼저 안내를 합니다. 신입실로 안내를 해서 거기서 인적사항을 확인하게 되죠. 인적사항을 물어서 수용기록부를 만들게 되는데 수용기록부 작성을 하면서 수임번호를 받고 머그샷이라고 해서 사진촬영을 하게 되죠. 물론 당연히 번호도 받게 되고 수의도 입게 되고요.

◇앵커> 수인번호, 지금쯤 나왔겠죠?

◆기자> 지금쯤 나왔을 겁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이 503이었는데 몇 번이 나왔을지는 구치소 측에서 오전 중에 발표를 하지 않을까 생각이 들고요. 그 절차를 거치고 간단한 신체검사를 거치고 그리고 구치소 생활에 필요한 그런 여러 가지 안내를 듣고 또 필요한 생활용품들이 있지 않겠습니까?

예를 들어서 모포라든가 수건이라든가 아니면 이런 것들을 지급받고 그다음에 방으로 옮겨지게 되는데 이명박 전 대통령 경우에는 11평방미터, 한 3평이 조금 넘는 그런 독거실에 수용이 될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앵커> 저희가 준비한 그림이 있는데 그걸 보면서 설명해 주시면 좋을 것 같은데요. 11제곱미터가량 되는 그러니까 3평 남짓 되는 독거생활을 할 것이다 이런 말씀을 해 주셨습니다. 추은호 해설위원, 저런 구조가 될 것 같은데 박근혜 전 대통령과 비슷한 곳에서 수감이 될 것이다 이렇게 봐도 될까요?

◆기자> 그렇습니다. 서울구치소 박근혜 전 대통령이 있는 곳도 3평이 좀 넘지 않습니까? 한 3.2평 정도 규모인데 비슷할 겁니다. 비슷할 건데 과연 박근혜 전 대통령의 경우에는 간단한 샤워시설이 있었다라고 알려지고 있는데 여기 동부구치소에는 샤워시설이 있는지 여부는 잘 모르겠습니다마는 그건 두고 봐야 될 것 같고요.

◇앵커> 그런데 저 정도 평수도 일반 다른 사람들에 비해서는 조금 전직 대통령 예우가 이뤄진 것이죠?

◆기자> 아무래도 그렇죠. 동부구치소 경우에는 일반 독거실 경우에도 한 1. 7평, 1. 9평, 큰 것은. 한 1.7평 왔다갔다한다고 제가 알고 있는데 한 3평 정도라면 그래도 전직 대통령이기 때문에 예우를 해 주고 있는 거고 박근혜 전 대통령하고 비슷하게 예우를 맞춰야 되는 것이기 때문에 평수는 비슷하게 맞춘 것 같습니다.

◇앵커> 노영희 변호사님, 지금 서울구치소도 예전에 거론이 됐지만 동부구치소로 갔어요. 아무래도 박근혜 전 대통령을 피해서 이쪽으로 왔다라고 보면 될까요?

◆인터뷰> 그렇죠. 한 구치소에 전직 대통령 두 명이나 있게 되면 사실은 구치소 내부에서도 경호 문제도 있고 여러 가지로 힘들고요. 또 더 중요한 것은 공범들이 사실은 지금 서울구치소에 구속 수감되어 있지 않습니까? 그분들하고 떨어뜨려놓아야 되기 때문에 동부구치소로 간 이유가 있습니다.

그리고 동부구치소가 사실은 3평 정도 되는 방 자체가 원래 남아 있는 게 있었는데 서울구치소로 가게 되면 또 그런 시설을 또 다시 한 번 정비를 해야 되는 부분이 있고요.

그런데 사실은 이분들이 3평 정도되는 방에 수감되니까 다른 일반 재소자들보다는 좋은 대우를 받고 있는 것이기는 하지만 95년도에 수감되었던 전두환, 노태우 전 대통령에 비하면 절반 크기의 방에서 사실은 수감생활을 하는 것입니다.

이전에 전두환 전 대통령 같은 경우에는 아예 별채가 따로 있었거든요. 그랬었는데 이분들 같은 경우에는 별채가 따로 있지는 않고 지금은 방 자체를 그냥 따로 주는 형태로만 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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