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팔영상] 개헌 말 바꾸기① : 홍준표, 5·18 편

[팔팔영상] 개헌 말 바꾸기① : 홍준표, 5·18 편

2018.03.20. 오후 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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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부터 구체적 내용을 요약하여 말씀드리겠습니다."

대통령 개헌안 발표, 조 국 민정수석

"헌법전문에 민주화운동 과정에서 중요한 의미를 가짐은 물론 (중략) 역사적 사건인 4.19 혁명, 부마항쟁과 5.18 민주화운동, 6.10 항쟁의 민주 이념을 계승한다는 점을 (중략)"

헌법전문에 4·19, 부마항쟁, 5·18민주화운동

민주 이념 계승!

하지만

"지방선거용 개헌이라는 게 명확해졌습니다."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는

"개헌의 본질은 제왕적 대통령제의 타파입니다."

개헌 본질, '제왕적 대통령제 타파'

"제왕적 대통령제는 건드리지 않고 헌법 전문에 온갖 사건들을 다 넣어 가지고, 그렇게 전문을 먹칠을 하려고 하고."

헌법 전문에 온갖 사건 다 넣어 헌법 전문 먹칠하려고!

"이들이 추구하는 것은 촛불도 넣고 5·18도 넣고 온갖 거 다 넣어보라 이 말이야. 그건 헌법이 아니고 누더기죠, 누더기."

촛불도, 5·18도 넣고

헌법 전문에 5·18 넣으면 '누더기'다?

하지만

"죄송한 말씀이지만 오늘 처음 왔습니다."

대선 前 지난해 4월에는

"5.18 희생자분들의 그 희생으로 한국 민주주의가 한걸음 더 나가는 성숙한 계기가 됐다고 생각합니다."

5·18 희생으로 한국 민주주의 더 성숙!

"('임을 위한 행진곡' 입장은?) 공식 기념곡으로 지정하는 것을 저는 반대하지 않겠습니다."

이후 기자간담회에서는 "헌법 전문 5·18 삽입, 반대할 이유 없다!"

대선 전후 말이 바뀌다

대선 前 "한국 민주주의가 한 걸음 더"

대선 後 "누더기죠, 누더기"

대선 前 "더 나가는 성숙한"

대선 後 "먹칠을 하려고"

혹시 지방선거 '보수결집' 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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