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남북 이으면 한반도운명 변화...나는 부산의 아들"

문 대통령, "남북 이으면 한반도운명 변화...나는 부산의 아들"

2018.03.16. 오후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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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문재인 대통령이 부산항을 세계 최고의 물류 허브로 만들겠다는 미래비전을 선포했습니다.

남북/ 북미 정상회담의 기회를 잘 살려내 남북한을 잇고 나아가 세계로 도약하는 원대한 꿈을 실현하자고 역설했습니다.

추은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원조물자가 들어오던 항구에서 이제는 최첨단 제품을 수출하는 전초기지로 성장한 부산항의 도약을 위한 미래비전이 선포됐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자신도 부산항과 조선소를 보면서 자란 부산의 아들이라고 소개하고 해양강국의 꿈을 강조했습니다.

대한민국은 해양강국에서 더 나아가 대륙과 해양을 이을 때 원대한 꿈을 꿀 수 있다면서 남북정상회담과 북미정상회담을 그 기회로 삼자고 역설했습니다.

[문재인 / 대통령 : 우리가 이 기회를 잘 살려내 남북한을 잇는다면 한반도의 운명도 극적으로 변하게 될 것입니다. 세계로 도약하는 대한민국의 꿈이 현실이 될 것입니다.]

문 대통령은 유라시아 대륙과 대양을 잇는 다리가 부산항이라면서 부산항을 세계 최고의 물류허브로 만들겠다는 비전을 제시했습니다

정부는 이를 위해 현재 21선석 규모인 부산 신항 컨테이너 부두를 2030년까지 40선석 규모의 초대형 터미널로 발전시킬 계획입니다.

신항에 물류 기능을 넘긴 북항 일대는 해양서비스 산업의 중심지로 개발이 한창 진행 중입니다.

문 대통령의 부산 경남지역 방문은 취임 이후 이번이 9번 쨉니다.

6월 지방선거의 최대 격전지 가운데 한 곳인 부산 방문에 대해 청와대는 대통령으로서 당연히 수행해야 할 국가 일정일 뿐 선거와는 무관하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YTN 추은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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