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시민, 안희정 사건 후 발언 분석 "범죄 인정하지 않는 듯"

유시민, 안희정 사건 후 발언 분석 "범죄 인정하지 않는 듯"

2018.03.16. 오후 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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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시민, 안희정 사건 후 발언 분석 "범죄 인정하지 않는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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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시민 작가가 안희정 전 충남도지사의 사건 후 발언을 분석했다.

지난 15일 방송된 JTBC '썰전'에서 유 작가는 안 전 지사가 낸 3번의 메시지를 언급하며 "안 전 지사의 메시지로 미루어 볼 때 이 사람이 사건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는지 조금 짐작해볼 수는 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유 작가는 충남 도민과 국민 아내, 아이들만 계속 언급하고 피해자 김지은 씨에 대해 '저를 지지하고 저를 위해서 열심히 했던 제 참모였다'라고 말하는 안 전 지사 발언을 미루어 "성폭행 범죄 사실을 인정하지 않는 것 같다"고 짐작했다.

또 박형준 교수 또한 "법적 위반 행위는 인정하지 않지만, 도의적 정치적 잘못은 인정한다는 의미 같다"고 말했다.

안 전 지사는 사건 후 총 4번의 발언을 했다. 가장 처음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사과문을 게재했으며, 두번째 돌연 예정됐던 기자회견을 취소하고 취재진에게 문자로 자신의 입장을 전했다.

또 검찰에 자진 출석 했을 때도 입장을 전했지만, 피해자 김 씨에 대한 언급은 없었고, 조사가 끝난 직후 취재진이 김 씨에 대해 언급하자 "저를 지지하고 저를 위해서 열심히 했던 제 참모였다. 미안하다. 마음의 상실감 그리고 배신감 여러 가지 다 미안하다"고 말했다.

검찰은 추가 고소장에 대해 조사가 끝나면 다음 주 중으로 안 전 지사를 다시 소환할 예정이다.

YTN PLUS 이은비 기자
(eunbi@ytnplus.co.kr)
[사진 출처 =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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