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 "비핵화 여건 조성돼야 경협 논의"

통일부 "비핵화 여건 조성돼야 경협 논의"

2018.03.15. 오후 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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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부는 개성공단 재개문제와 관련해 비핵화 여건이 조성돼야 경협이든 개성공단이든 논의할 수 있는 단계로 갈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통일부 당국자는 오늘 기자들과 만나 개성공단 입주기업들의 방북 신청에 대한 정부 입장을 설명하는 과정에서 이같이 말하고, 여건이 형성되면 개성공단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길이 쉽게 모색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는 4월 남북정상회담과 5월 북미정상회담에서 북한 비핵화에 대한 돌파구가 마련되면 국제사회의 대북제재 완화 움직임과 맞물려 개성공단 재개를 비롯한 경제협력 문제가 논의될 수 있다는 의미로 해석됩니다.

개성공단 입주기업들의 방북 신청과 관련해서는 유보로 결정될 것으로 전망하면서 초청장과 신변안전 보장이 필요한데 그런 요건이 충족되지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개성공단 입주기업들로 구성된 비상대책위원회는 지난달 26일 시설 점검 등을 위해 3월 12일 방북하겠다며 신청서를 제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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