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봉주 "민주 복당심사 통과하겠다"...민국파 "'위드유' 동참"

정봉주 "민주 복당심사 통과하겠다"...민국파 "'위드유' 동참"

2018.03.14. 오후 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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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복당을 신청하고 서울시장 경선을 준비 중인 정봉주 전 의원은 "내일 민주당 복당 심사를 잘 버티고 통과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정 전 의원은 오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지난 1주일 일방적으로 밀리는 싸움에서 '나꼼수'에 열광한 시민들이 정봉주의 작전 사령부였고 전략가였고 참모였고 정신의 주인이었다"며 "감사하다"고 밝혔습니다.

정 전 의원은 "감옥 1년, 피선거권·당원 자격 10년 박탈, 그 험한 세월을 뚫고 재기하려 한 날, 성추행 의혹으로 온 국민의 여론 재판을 받았다"며 "다시 정치권에서 영원히 퇴출당할 절체절명의 위기를 맞았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마치 7일이 70년 같았지만, 나만의 맷집으로 버텼다"며 "나꼼수, 김어준, 주진우, 김용민, 당신들이 끝까지 믿어줘서 고맙다. 내 곁에 당신들이 있어서 힘이 난다"고 덧붙였습니다.

'MB 저격수'로 불려온 정 전 의원은 오늘 이명박 전 대통령의 검찰 출석과 관련해 "MB가 포토 라인에 선 순간 만감이 교차했다"며 "MB가 기소되는 날, 재심 청구로 포문을 열겠다"고 언급하기도 했습니다.

한편, 정 전 의원의 팬클럽인 '정봉주와 미래권력들', 이른바 미권스의 카페지기였던 닉네임 '민국파' 는 오늘 프레시안을 통해 정 전 의원에 대한 성추행 의혹을 뒷받침하는 입장문을 발표하며 진실공방을 이어갔습니다.

민국파는 "저는 정 전 의원이 성추행을 한 것으로 폭로된 렉싱턴 호텔에 간 사실을 양심에 따라 진술했을 뿐"이라며 "종교인의 양심으로 '위드유'에 동참하는 것 외에 다른 길이 없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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