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개헌 신경전..."시간 없다" vs "관제개헌"

여야, 개헌 신경전..."시간 없다" vs "관제개헌"

2018.03.13. 오후 3:15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여야 3당 원내대표들이 국회에서 만나 정부 개헌안이 청와대에 보고된 것과 관련해 신경전을 벌였습니다.

우원식 민주당 원내대표는 개헌의 시간이 닥쳐왔기 때문에 국회가 합의하는 개헌안을 제대로 내야 한다며 이것이 국민이 국회에 요구하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에 대해 김성태 한국당 원내대표는 문 대통령이 '관제 개헌안'을 준비하고 또 발의하는 것은 헌정사에 큰 오점을 남기는 일이라며, 제왕적 대통령제를 종식하는 개헌안을 국회에서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김동철 바른미래당 원내대표는 문 대통령이 개헌안을 보고받는 것은 국회가 할 일을 제대로 못 했기 때문에 자초한 일이라며 실질적으로 국회가 개헌하면 된다고 말했습니다.

'한국GM 국정조사'를 놓고도 야당 원내대표들은 정부에만 맡겨선 안 되고 국회가 역할을 해야한다고 주장한 반면 여당은 정부와 한국GM 사이의 협상을 지켜보자는 입장을 취했습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