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전 대통령 "검찰수사 여전히 정치보복이라 생각"

이명박 전 대통령 "검찰수사 여전히 정치보복이라 생각"

2018.03.13. 오후 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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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정부 시절 정무수석을 지낸 김효재 전 의원은 오늘 서울 대치동 이 전 대통령 사무실 앞에서 기자들과 만나 검찰수사가 정치보복이라는 생각에 전혀 변함이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이 전 대통령 측에서는 언론에서 거론하는 혐의에 대해 전면부인하고있는 것으로 알고있다고 밝혔습니다.

김 전 수석은 "이 전 대통령이 검찰에서 법리 다툼을 해야하는 만큼 자택에서 변호사들과 최종 점검을 하고있다" 고 밝혔습니다.

이 전 대통령이 내일 검찰청사 앞에서 대국민 메시지라기 보다는 짧게 한말씀 할 것이라고도 전했습니다.

검찰수사에 대해서는 협조라기보다는 가지고있는 생각과 있었던 일에 대해 사실 그대로 이 전 대통령이 답변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김 전 수석은 또 검찰의 요구대로 시간에 맞춰 출석할 것이며 맹형규 전 장관이 논현동 자택에서 검찰청사까지 이 전 대통령을 수행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수사 과정에는 강훈 변호사 등 변호인 3명이 입회할 예정이지만 대검차장 등 검찰 경험이 풍부한 정동기 전 민정수석이 대한변협 등의 반대와 유권해석으로 변호인단에 합류하지 못해 유감이며 법률적 대응 등에서 걱정스러운 측면이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다만 정동기 변호사는 뒤에서 법률적 조언을 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또 앞으로 재판이 진행될 경우 변호인단을 보강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이와함께 이 전 대통령이 전 재산을 사회에 환원했고 서울시장 재임시절 월급을 받지않아 많은 돈이 들어가는 변호인단 구성에 재정적으로 어려움을 겪고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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