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전 대통령 "검찰수사 여전히 정치보복이라 생각"

[앵커]
내일 검찰 소환을 앞둔 이명박 전 대통령 측이 검찰수사는 정치보복이라는 생각에 여전히 변함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이명박 정부 시절 정무수석을 지낸 김효재 전 의원은 오늘 기자회견에서 이 전 대통령이 내일 검찰청사 앞에서 짧은 대국민 메시지를 발표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동우 기자!

이명박 전 대통령 측이 여전히 검찰수사에 대해 정치보복이라며 강력 반발하고있는 것이네요?

[기자]
그렇습니다. 이명박 정부 시절 정무수석을 지낸 김효재 전 의원은 오늘 기자들과 만나 검찰수사가 정치보복이라는 생각은 전혀 변함이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이 전 대통령 측에서는 언론에서 거론하는 혐의에 대해 전면부인하고있는 것으로 알고있다고 밝혔습니다.

이 전 대통령이 내일 검찰청사 앞에서 대국민 메시지라기 보다는 짧게 한말씀 할 것이라고도 전했습니다.

검찰수사에 대해서는 협조라기보다는 가지고있는 생각과 있었던 일에 대해 사실 그대로 이 전 대통령이 답변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수사 과정에는 강훈 변호사 등 변호인 3명이 입회할 것이지만 대검차장 등 검찰 경험이 풍부한 정동기 전 민정수석이 대한변협 등의 반대로 변호인단에 합류하지 못해 유감이며 걱정스러운 측면이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다만 정동기 변호사는 뒤에서 법률적 조언을 하는 역할은 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또 앞으로 재판이 진행될 경우 변호인단은 보강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이와함께 이 전 대통령이 재산을 사회에 환원하고 서울시장 재임시절 월급을 받지않아 이번에 변호인단을 구성하는데 재정적으로 어려움을 겪고있다고 밝혔습니다.

아울러 내일 맹형규 전 장관이 논현동 자택에서 검찰청사까지 이 전 대통령을 수행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정치부에서 YTN 이동우입니다.